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중국도 경기부양 시동] 인프라투자 600만 중기 및 수출 지원책 내놔

기사입력 : 2013년07월25일 08:24

최종수정 : 2013년08월15일 10:35

철도건설, 세금감면, 통관절차 간소화 등 발표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사실상의 경제부양에 들어갔다.  

24일 리커창(李克强) 주재로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 결과 중국 정부가 철도건설, 중소기업 세금감면과 통관절차 간소화를 골자로 하는 정책을 발표했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등 중국 언론들이 25일 일제히 보도했다.  

국무원은 철도건설 시장을 전면개방하고, 중서부지역과 낙후지역에 철로 및 관련 시설을 우선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철도건설 등 기간시설 확충은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치로, 중국 정부는 철도건설이 서부지역 등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철도건설 분야에  6500억 위안을 투자할 계획이고, 그 중 5200억 위안을 기초건설 투자에 투입할 예정이어서 철도건설을 위한 투자금액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국무원은 이번 회의에서  중소기업 세수감면책도 발표했다.  다음달 8월 1일부터 월 매출액 2만 위안 이하의 중소기업의 부가가치세(증치세)와 영업세가 한시적으로 면제된다.

국무원은 이번 세수감면 조치로 약 600만 개의 중소기업과 자영업체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베이징 세무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감면조치로 중소기업은 8월부터 연말까지 약 150만~180만 위안의 세수지출을 줄일 수 있고, 연간으로는 400만 위안의 절세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무원은 이와 함께 수출 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출 신용 등을 확대해 침체에 빠진 무역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무원은 빠르고 간편한 통관절차는 기업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빠르고 신속한 통관, 통관비용 감소, 단기수출신용 보험 범위 확대, 중소기업 수출을 위한 자금지원·통관 및 세금환금 서비스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경제성장 속도 둔화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내수확대를 통한 경제성장 유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25일 중국 정부가 안정적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IT산업을 집중 육성해 IT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향후 2년 내에 중국 IT소비 시장이 연관 분야까지 포함해 최대 3조 위안(약 54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당국은 정보통신(IT) 소비가 부동산, 자동차 처럼 내수 경기 진작과 직결된다는 점에 의거, 향후 IT분야 관련 소비를 연관분야 까지 합쳐 최대 3조위안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정부방침에 따라 이 분야가 향후 중국 경제의 신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중앙은행도 시중 자금 결핍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판단,  25일까지 포함할 경우 5주째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자금회수를 중단, 통화완화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 시장에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던져주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녈도 24일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조치를 취하는데 상당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제조분야 취업률 등이 금융위기 이래 가장 저조한 상황에 처하는 등 경제지표가 계속 악화함에 따라 중국 당국이 적당한 정도의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