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존 붕괴 공포 ‘뚝’ 드라기 효과?

기사입력 : 2013년07월30일 03:3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자가들 사이에 유로존 붕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최근 1년 사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과 적극적인 부양 의지에 주변국 국채 수익률이 안정을 찾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독일 리서치 그룹 센틱스에 따르면 888명의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7개 유로존 회원국 가운데 최소한 1개 국가가 내년까지 탈퇴할 가능성이 23.75%로 제시됐다.

이는 지난해 7월 73%에서 대폭 하락한 수치다. 이는 공교롭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존 해체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1년 사이에 벌어진 결과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 드라기 총재의 구두 개입이 시장 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를 거둔 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센틱스의 만프레드 훼너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해 여름 극에 달했던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1년 사이 가파르게 하락했다”며 “드라기 총재의 적극적인 구제 의지가 나름대로 효과를 거둔 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달리 정치적 측면의 붕괴 리스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포르투갈의 정치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유로존 탈퇴 예측이 6월 2.66%에서 이달 5.38%로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부채위기가 전염될 가능성은 43.5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센틱스는 전했다.

지난해 7월의 경우 그리스가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상황이었지만 2013년 3월 이후 키프로스와 포르투갈 등 다른 주변국에서 유로존의 안정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불거졌다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