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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트폴리오] 7월 상품, 소심한 반등…WTI는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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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사이클 종료 논란 여전히 유효…’눈치보기’

강남 김여사가 먹고 살기 힘들어 집나갔다는 우스개소리가 금융가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최근 투자자들은 국내 저성장·저금리에 따른 투자처를 찾지 못해 국제금융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의 정보 때문에 일면적이거나 일회적인 특징에 혹하기 쉬운 것이 현실입니다. 뉴스핌 국제부는 투자자들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특징과 자금흐름의 추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매월 그리고 분기나 반기별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변화를 진단하고 흐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권지언 기자] 올 들어 수퍼사이클 종료 논란이 가열됐던 상품시장은 7월 한 달 전반적인 관망 분위기 속에 소폭 반등하는 데 그쳤다. 다만 유가는 계절적 요인 등에 힘입어 올 들어 최고치로 오르는 등 홀로 뚜렷한 강세장을 연출했다.

상품시장 약세 압력을 부추겼던 미 연준의 출구 신호와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의 재료는 7월에도 영향력을 지속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반전할 만한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수급 여건 등 시장별 상황에 따라 개별적인 움직임이 감지됐다.

지난 17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결정은 경제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출구 전략에 대한 수위를 한 층 낮추면서 파장을 일으키긴 했지만 상품가격을 크게 움직이진 않았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를 비롯해 천연가스ㆍ금ㆍ구리ㆍ니켈ㆍ설탕ㆍ커피ㆍ옥수수ㆍ밀ㆍ오렌지주스ㆍ돼지고기 등 19개 원자재의 선물가격을 평균해 상품지수로 나타낸 CRB지수는 6월 말 275.6195까지 밀리며 바닥을 찍은 뒤 7월30일까지 약 한 달 간 2.2%가 올랐다.

◆ 유가, 계절 요인으로 급등…금은 기술적 반등

WTI 가격 동향 [출처:로이터]
상품별로는 유가 움직임이 가장 두드러졌다. 국제유가는 7월 들어 급등세 연출하면서 국내 정유업계의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을 부추기기도 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17일 108달러대에 진입하며 15개월래 최고치를 찍는 등 경제 낙관론 확산 분위기를 시사했다. 7월 한 달 (7/30 종가 기준) 동안 WTI는 6.75%가 상승했다.

이 같은 유가 상승세는 여름 휴가시즌(6월~8월)에 따른 수요 증대 등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또 발표된 중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5%로 예상치에 부합한데다, 시리아 사태와 이집트 정정불안 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가격을 지지했다.

지난달 1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중동의 정국 혼란으로 공급이 달릴 수 있으며, 글로벌 경기 회복세는 점차 수요를 지지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 미국의 셰일 역시 현재의 생산량이 유지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는 입장도 제시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 같은 수요증가 기대감과 재고부담 약화 등으로 유가가 당분간 강세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만큼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도 높아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란 지적이다.

금 가격은 눈에 띠는 반등세를 연출하긴 했지만 기술적 반등이라는 분석이다.

7월 들어 금 선물은 8% 넘게 뛰었다. 이는 2012년 1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상승폭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연초 이후 금값의 폭락에 제동이 걸린 것.

특히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지난 23일 기준으로 4주째 금 선물 순매수에 나서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장기간 ‘사자’ 기록을 세우며 개선된 투자심리를 시사했다.

하지만 지난 2/4분기 동안 금 가격은 23% 급락하며 분기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한 상태인 만큼,이번 반등이 단기적 조정에 불과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금값 하락 전망 역시 심심찮게 이어지는 모습.

골드만 삭스의 제프리 큐리 상품 리서치 헤드는 “유동성 공급이 줄면서 금값은 하락 반전할 것”이라며, 내년 말 금 선물이 온스당 1050달러까지 밀릴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 시장의 일부 트레이더 역시 이달 금 선물이 강한 반등을 보이는 사이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의 현물 수요가 위축된 점을 지적하며 비관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꼽히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역시 2015년 금 선물이 1000달러까지 밀릴 것으로 예측했다.

곡물 시장은 재배에 알맞은 날씨가 이어지는 등 풍작으로 공급이 늘면서 가격에 부담이 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선물 9월물 가격은 이 달 들어 25% 정도 빠졌고, 대두 선물 8월물은 11% 넘게 하락했다. 소맥 선물 9월물은 4% 가까이 밀렸다.

이 밖에 경기 흐름을 판단하는데 있어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평가 받는 구리 가격은 7월 들어 0.5% 가량 빠졌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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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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