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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읽기] 중국 A증시 18기 3중전 정책에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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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헌규 강소영 조윤선기자]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상징인 루자주이(陆家嘴 중국의 월가) 가 보기 드물게 밝고 낙관적인 표정이다. 중앙 정부(국무원)가 허가한 상하이자유무역구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100선에 안착한 분위기며 최소한 2000선 붕괴에 대한 우려는 멀찌감치 물러난 분위기다.  

중국 증시는 무엇보다  11월 예정된 18기 3중전회(三中全會,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기대감에 잔뜩 고무돼 있다. 이 대회에서 증시와 경제 전반에 호재가 될 새로운 정책들이 제시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이미 중국증시에는 이른바  '3중전회 테마주'가 형성되면서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증권기관들은 중국 국내외의 각종 경제 현안과 주요 정책적 이슈들을  토대로  9월과 하반기 중국 증시에 대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제 구조전환을 통해 중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의 날개를 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최근에는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조짐을 보이면서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중국의 주요 증권기관들의 보고서를 토대로 9월과 4분기 중국 증시 향방을 짚어본다.


◇완롄(万聯)증권 : 분기말(9월말)  자금동향 촉각

PMI를 비롯한 대부분 경제지표들은  중국 경제가 계속해서 호전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시장 상황은 예상보다 좋은 편이다.   주요 공업기업 이윤이 3분기에는 이전보다 훨씬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증시 상황은 최근의 경제 회복기미가 계속 이어질 것인지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9월초 발표될 거시경제지표를 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지난 8월에 이어 9월 지표도 개선된다면 증시 반등의 조짐은 한층 확연해질 것이다.

11월 예정된 중국 공산당 18기3중전회 기간에 제시될 정치경제를 둘러싼 개혁 정책은 중국 증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장에 호재가 될 정책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다만 IPO의 본격적인 재개 방침이 하반기 증시에 좋지 않은 소식이다.  비록 스케줄은 늦춰졌지만 이는 여전히 증시를 짖누르는 압력이 되고 있다. 

경제성장과 증시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통화정책 방면에서는 '다소 빠듯한 중성(中性)' 기조를 띨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6월 발생한 자금난은 여전히 시장과 투자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9월말은 6월말처럼 금융기관들의 자금결재 수요가 몰리는 분기 마지막 달이다.  시장의 단기 유동성 결핍에 대해 통화당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  외부요인이 A시장에 미칠 영향과 중국 지도부 개혁의 향배를 주시하면서 투자포지션을 정비해야할 것이다.

산업별로는 철로와 도시인프라, 환보 에너지 업종을 포함한 기초 인프라 시설 투자분야와 인터넷 포탈및 건강의료 소비 분야에 정부의 정책 지원이 강화될 예정임을 감안해 포트폴리오를 짜는게 좋을 것이다. 

◇선인완궈(申銀萬國)증권 : 주가등락 일상화...테마주 인기 지속

지난 5일 중국 증시에서는 철강·신장(新疆)·자유무역지구·범용항공·인수합병(M&A) 및 착용형 디바이스 관련주 등이 강세를 보였고, 토지(농지)개혁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시장의 투자성향이 다소 산만하기는 하지만, 시장의 관심은 11월에 있을 18기 3중전회를 앞두고 정부가 발표할 정책에 쏠려있다. 4G부터 자유무역지구·토지개혁 및 신장위구르 자치구관련 종목까지 투자의 흐름이 정책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제한된 자금의 영향으로 시장의 단기투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투자자의 주의를 요한다. 상하이자유무역지구 관련 종목은 여전히 전망이 밝다. 자유무역지구가 정식 출범 가동하고 관련 규정이 확정되는 과정에서 관련 종목은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경제회복 시기와 통상 소비가 증가하는 9,10월 성수기가 맞물려 일부 주기성 종목이 등락을 거듭하며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볼때 증시가 조정국면을 지나면 성장주를 중심으로 기회를 탐색할 필요가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보면, 주가지수가 5주 연속 완만한 상승곡선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상황이 좋다해도 상하이종합지수가 당장  2150포인트를 넘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싱예(興業)증권 : 유동성이 복병,  단기위험 요인 해소 기다려야

지난 8월 시장은 자금경합의 특징을 보였다. 일부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반면 다른 주식은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지난해말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성장주는 앞으로 거품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증시는 단기적으로 혼조세를 띨 것이고, 이 과정에서 단기 투기종목은 과감히 버리고 적절한 시기에 신형경제 관련주와 견실한 성장 종목의 매입에 나서야 한다. IT소비·보건의약·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등 신흥산업 관련 산업이 성숙하기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9월 유동성 긴장은 A주 반등을 가로막는 악재가 될 것이고, 3분기 자본가격 상승·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의 위험요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는 대량의 매입을 삼가하고 늦가을 시장의 위험요소가 해소되길 기다렸다가 다시 매입에 나설 시기를 저울질 할 필요가 있다.

9월 초에는 상하이자유무역지구 출범에 따른 토지투기 열풍이 주가의 주기적 반등을 이끌어 낼 가능성이 있다. 이는 8월 시장의 전망을 웃돈 우수한 경제지표, 자유무역지구 출범 기대, 3중전회 정책적 호재 기대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결과적으로 이로 인해 성장주의 주가거품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9월 중하순에는 유동성 압박으로 인해 토지투기 열풍이 식고, 성장주의 옥석 가리기가 완료되면 성장주가 우수한 저가매수 종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신(中信)증권: 주가 요동 속 상승, 저평가 우량주 주목

중신증권은 9월 계절적 요인(金九銀十 진주인스, 9~10월 부동산 소비 성수기)이 경제성장 전망에 유리하게 작용함과 동시에 당국의 안정성장 정책 효과가 올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들어 중국 정부가 자유무역직 설립 등 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18대 3중전회가 임박하면서 시장이 개혁에 거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재정·세무 정책과 생산 과잉문제 해소와 관련된 정책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

중신증권은 또 안정성장 관련 정책이 잇따라 출범하면서 경제안정과 개혁 가속화로 A주 주가가 지속적으로 요동치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저평가된 우량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중터우(中投)증권: 정책적 호재많아, 단기 증시 하강압력 크지 않아

중터우증권은 9월들어 18기 3중전회가 오는 11월 개최를 확정지으면서 개혁 정책 출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져 하반기 증시 하강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중터우증권 애널은 양호한 경제지표가 단기적 시장 반등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환경, 의약, 미디어, 증권사, 부동산, 자동차, 통신설비(4G), 전력, 스판덱스(고무 등 신축성 있는 합성 섬유), 농약, 건출자재(유리, 시멘트) 등 종목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안신(安信)증권: 경제 회복세 지속,  증시는 단기 약한 반등세 

안신증권은 9~10월 부동산 소비 성수기 기간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초과함과 동시에 정부 투자에 특별한 변화가 생기지 않는 이상, 경제 회복세는 올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점쳤다.

게다가 현재의 낮은 재고율은 최소 향후 1~2개월 동안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는 게 안신증권의 분석이다.

하지만 이 기간 부동산 매출이 신통치 않고 금리가 상승하게 된다면 경제의 단기적 반등세가 4분기에 꺾일 것이라고 안신증권은 전망했다.

또한 주기성 주식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테마주가 활황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중국 증시가 약한 반등세를 나타낼 것이며 단기단내 큰 폭으로 하락할 리스크는 없다는 진단이다.

안신증권은 다만 올 4분기 말 이후 부동산 거래량과 투자 증가율이 둔화될 경우 증시가 다시 하강 국면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밖에 안신증권은 주기성 업종 종목의 약세가 역전됨에 따라 주기성 종목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조언했다.

◇광파(廣發)증권: 상하이 자유무역지구, 신흥업종 종목 주목할때

광파증권은 이후 증시 전망에 대해 상하이 자유무역지구 관련 종목이 지속적인 활황을 보이고 있으며 신흥업종 종목도 강세를 보이며 상당수 종목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증시에서 테마투자 종목과 성장성 종목이 강한 상호보완성을 드러내며 윈윈하고 있는 형국인 반면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다.


◇진정컨설턴트(金證顧問):  시리아 공습은 악재,  다만 군수관련주 강세

진정컨설턴트에 따르면 현재 중국 상하이(上海)와 선전(深圳) 증시에서 상승폭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항공우주, 상하이 자유무역지구, 스마트웨어, 대중교통, 인터넷 게임 등 종목이다.

아울러 최근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카스(喀什)경제개발구 전체 규획이 국무원의 비준을 통과하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의 시리아 군사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군수관련 테마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일단 미국의 공격이 시작되면 자본시장의 불안 심리와 리스크 기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증시 투자심리를 억누를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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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벼랑에 선 한국축구 구할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난파선'이 된 한국 축구가 로베르토 모레노(48·스페인)에게 반등의 첫 단추를 맡겼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고 모레노 감독을 포함한 6명의 코칭스태프 선임을 승인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9월부터 11월까지 6차례 A매치를 지휘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번 선임은 단순한 '임시 감독 카드'로 보기 어렵다. 한국 축구가 모레노에게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다. 대표팀 축구가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려야한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1-2022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CF 감독 재임 시절 로베르토 모레노. [사진=게티이미지]2026.09.01 psoq1337@newspim.com 모레노는 전술과 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가진 지도자다.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엔리케 사단의 핵심으로 스페인 대표팀과 세계 정상급 클럽의 전술 시스템을 경험했다. 선수 역할 설정과 상대 분석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짧은 기간 선수들을 파악하고 전술적 색깔을 입혀야 하는 임시 감독의 조건과 맞아떨어진다. 코칭스태프도 사실상 '모레노 사단'으로 꾸려졌다.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해 하신트 마그리냐,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가 합류한다. 하비에로 초카로 피지컬 코치와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까지 모두 스페인 출신이다. 다만 모레노의 감독 경력에는 분명한 약점도 있다. 수석코치로 쌓은 경력에 비해 독립적인 감독으로서의 성과는 미미하다. AS모나코에서는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라나다에서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러시아 소치에서는 2부리그 팀의 승격을 이끌었지만 다음 시즌 초반 7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경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1-2022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CF 감독 재임 시절 로베르토 모레노. [사진=게티이미지] 2026.09.01 psoq1337@newspim.com 따라서 모레노에게도 임시 한국 사령탑 자리는 중요한 승부처다. 한국에서 성과를 낸다면 하락세였던 감독 경력을 반전시킬 수 있다.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이어갈 경우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다시 증명할 기회도 얻는다. 한국 축구 역시 마찬가지다. 모레노의 성공은 곧 대표팀의 재출발을 의미한다. 전술이 정착되고 경기력이 개선되며 젊은 선수들의 경쟁력이 확인된다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 모레노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다. 6경기 동안 대표팀의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줘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와 내용이다. 단순히 승수를 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선수 선발의 기준을 세우고 포지션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 전술적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 월드컵에서 드러난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9-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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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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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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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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