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출범 한달 상하이FTZ 열기 '후끈' 속도 '만만디'

기사입력 : 2013년10월28일 20:36

최종수정 : 2013년10월29일 06:39

[뉴스핌=강소영 기자]출범 한 달을 맞은 상하이자유무역지대(FTZ)의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28일 홍콩 문회보(文匯報)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상하이FTZ 입주를 문의하는 기업이 매일 500여 개에 달하고, 상하이FTZ 관리위원회 사무실에도 회사 설립 신청을 위한 기업인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양슝(楊雄) 상하이(上海) 시장은 "상하이FTZ의 출발이 순조롭다. 8~23일까지 접수한 신청 혹은 상단 건수가 3만 여건, 그 중 중소기업 관련 업무만 840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티은행, HSBC, 동아은행 및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의 4개 외자은행의 지점 설립도 확정됐고, 현재 다른 은행의 지점 설립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중국 공상부문은 상하이FTZ 출범 첫 주에 입주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은 약 200개로 그 중 60개 기업의 입주 수속이 마무리 됐다. 입주 기업의 업종은 국제무역과 투자 분야에 집중돼있고, 그 중 무역과 관련된 기업이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슝 상하이시장은 "네거티브 리스트 제도, 외국 투자기업의 신고제 등 상하이FTZ의 운용을 위한 기본 방침은 대부분 확정이 됐고, 앞으로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추가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FTZ의 개혁개방 속도와 수준이 당초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상하이FTZ 측은 간편하고 빠른 행정수속 등 제도혁신을 통해 기업의 입주편의를 돕는다는 방침이지만 실제 입주 수속은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FTZ측은 기존에 20일 이상 걸리던 각종 증명서 발급을 4일 이내로 단축하고, 입주 기업의 자본금 하한선도 '1위안'으로 정해 사실상 자본금 제한을 없애는 등 '파격적' 제도혁신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빗발치는 입주 문의건 수와 신청건 수에 비해 실제 입주단계에 있는 기업의 수는 많지 않다고 홍콩 문회보는 보도했다.

한편, 월스트리스저널(WSJ) 중문판은 상하이FTZ 내에 선물 인도 창고 설립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25일 외국 선물거래소가 중국 내 선물 인도 창고 설립 금지 규정이 상하이FTZ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증감회는 외국기업이 상하이FTZ 내에 거래 품목이 아닌 창고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국기업이 중국 기업과 합자 형태로만 진출이 가능하고 규정하고, 외국기업의 지분도 최대 49%로 제한을 뒀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