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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협약 총회 "슈퍼태풍 피해, 기후변화 탓"

기사입력 : 2013년11월12일 15:13

최종수정 : 2013년11월12일 15:13

참석한 필리핀 대표, 눈물로 호소

[뉴스핌=김동호 기자] 필리핀을 강타해 막대한 피해를 입힌 슈퍼태풍 '하이옌'이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제1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참석한 옙 사노 필리핀 대표는 이같이 주장하며 이번 총회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총회를 통해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단식에 돌입할 생각임을 밝혔다.

사노 대표는 "이번 태풍으로 희생된 사람들과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수천 명의 어린이들을 대신해 얘기한다"며 "우리는 이 광란을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공감의 뜻을 표했다.

그는 "이런 극단적인 재난은 기후변화의 결과"라며 "바로 이 자리에서 이를 멈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AP/뉴시스)
전 세계의 각국 정부 및 환경단체 관계자 수천 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는 앞으로 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크리스티아나 피구엘레스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장은 개회식 자리에서 태풍 하이옌을 언급하며 이번 사태가 지구 기후에 대한 심각한 현실을 상기시켜 줬다고 지적했다.

피구엘레스 사무국장은 이어 "기후변화는 승자와 패자가 따로 있는 게임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이기거나 모두가 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은 현재의 기후 협약을 대체하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각국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새 안을 만들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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