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비과세 보험상품, 과세 사각지대?

기사입력 : 2013년11월15일 17:01

최종수정 : 2013년11월15일 17: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백억대 비자금 거래에도… 당국 '깜깜이'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생명의 유명 보험설계사 Y씨가 한 자영업자의 비자금 은닉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보험사의 비과세 상품이 탈세 용도로 쓰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생명보험업계는 '불가능하다'는 주장이지만 이번 사건에서 드러났듯 정작 과세당국은 관련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세원 포착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인쇄업체 대표 L씨 등은 20년 동안 불법 무자료 거래(세금계산서를 만들지 않고 하는 거래) 등으로 수십 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

이 과정에서 세무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각종 비과세 보험에 자금을 장기간 은닉해 세탁했다고 발표했다. 또 10년 연속 전국 보험왕’에 오른 Y씨가 L씨의 200억원 상당의 150여개 보험을 독점적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측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도권 금융을 통해서 비자금을 조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자소득에 대해서 비과세일 뿐이지 보험금 지급 사항에 대해서는 전부 국세청에 통보가 된다"고 말했다.

보험금의 경우 증여 및 상속과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비과세 여부와 무관하게 국세청에 통보해야 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보험사들은 소득세법상의 지급명세서로 1년에 한 번씩, 상속세 및 증여세 법상의 지급명세서로 분기에 한 번씩, 국세청에 보험금 지급내역을 통보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국세청은 이같은 통보내용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0년 이상 묻어두는 보험상품의 경우 비과세이기 때문에 원천징수의 대상이 되지 않아 특별히 국세청이 들여다 볼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상속 및 증여와 관련돼 문제가 불거진 경우에만 선별적으로 조사하는 상황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수사기관에서 소관 지방청이나 세무서로 탈루 혐의에 대해 통보하면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다"고 말했다.

비과세라는 점을 악용해 세무당국의 눈을 피해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아울러 여러 차명계좌를 활용할 경우 감시망을 피해갈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금융감독원 역시 이같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조만간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에 대해 점검에 나갈 계획이지만 이번 긴급점검이 실효를 거두기는 어려워 보인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고객이 납입하는 보험료의 자금출처에 대해 파악할 의무도, 권리도 없는 만큼 금감원 역시 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자료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불법자금이 확인이 되기 어렵다"며 "해약할 때 제대로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줬는지, 보험사가 내부통제를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 역시 "보험사 전체를 검사할 수는 없다. 한다면 기획점검 정도인데 지금으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