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라오스 정상회담…의료인력 등 무상원조 약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 대통령, 춤말리 대통령과 단독·확대정상회담 이어 오찬 가져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춤말리 사야손 라오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향후 4년간 4000만달러 규모의 무상원조 계획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라오스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방한한 춤말리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강화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 지역정세 및 국제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지지해주고 있는 라오스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라오스의 경제성장과 국제적 위상 제고를 들어 "춤말리 대통령의 리더십과 라오스 국민들의 애국심이 이뤄낸 결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라오스의 풍부한 자연자원은 '내륙국'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벗어나 '교통의 요충지'이자 '아세안의 전력 공급처'로서 지역경제의 발전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유나이 싸따깜 안디어오깐', 즉 '같은 배에 탄 관계'라는 말이 있다고 들었다"며 "앞으로 양국이 풍랑을 함께 이겨내고 공동번영과 국민행복의 큰 바다로 함께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썬 녹쪽, 컵짜이라이('잔을 들어주십시오, 대단히 감사합니다'라는 뜻)"라며 라오스어로 건배를 권하기도 했다.

춤말리 대통령은 오찬에서 "오늘 양국의 정상회담은 18년 전 수교 이래 역사적 의미가 큰 시간이었다"며 "오늘 정상회담이 양국 국민들 간의 경제·무역·투자·관광 등 여러 교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정상회담을 가진 라오스는 1974년 우리나라 및 북한과 수교를 맺었으나 이듬해 공산화되면서 단교했다가 1995년 다시 복교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복교 이후 양국 관계가 고위인사 교류, 교역 및 투자,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룬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특히 양측은 이날 체결한 '2013 한국국제협력단(KOICA) 무상원조 기본약정'을 통해 의료인력 교육사업 및 상수도 공급사업 등 올해 무상원조 신규사업 이행에 합의하는 한편, '2014-2017 무상원조 잠정목록 양해각서(MOU)'를 통해 향후 4년간 4000만달러 규모의 무상원조 예비사업에 대한 양국 간 협조를 약속했다.

또 향후 4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한도액을 설정해 지원절차를 간소화하는 '2014-2017 EDCF 차관 기본약정'도 체결했다.

라오스 측에서 우리 정부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참파삭 유적지구 일부의 복원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복원대상 범위와 역할을 명시하는 '참파삭 경관 세계유산 보존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양측은 한국서부발전과 SK가 참여하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 등 수력발전 협력을 강화하고 철·동·금·아연 등 현재 한국 기업의 탐사가 진행 중인 광물개발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또 새마을운동 등 우리나라의 개발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방안도 협의했으며, 고위급 인사의 상호 교류를 통해 신뢰와 우의를 증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공조방안과 유엔 등 다자무대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은 박근혜정부의 대(對)아세안 중시 외교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이를 통해 정부 출범 첫 해에 아세안 10개국 중 지난 5월과 7월 각각 총선을 통해 새 정부가 출범한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제외한 8개 국가와 정상회담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