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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오스 정상회담…의료인력 등 무상원조 약속

기사입력 : 2013년11월22일 15:39

최종수정 : 2013년11월22일 15:39

박 대통령, 춤말리 대통령과 단독·확대정상회담 이어 오찬 가져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춤말리 사야손 라오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향후 4년간 4000만달러 규모의 무상원조 계획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라오스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방한한 춤말리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강화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 지역정세 및 국제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지지해주고 있는 라오스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라오스의 경제성장과 국제적 위상 제고를 들어 "춤말리 대통령의 리더십과 라오스 국민들의 애국심이 이뤄낸 결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라오스의 풍부한 자연자원은 '내륙국'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벗어나 '교통의 요충지'이자 '아세안의 전력 공급처'로서 지역경제의 발전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유나이 싸따깜 안디어오깐', 즉 '같은 배에 탄 관계'라는 말이 있다고 들었다"며 "앞으로 양국이 풍랑을 함께 이겨내고 공동번영과 국민행복의 큰 바다로 함께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썬 녹쪽, 컵짜이라이('잔을 들어주십시오, 대단히 감사합니다'라는 뜻)"라며 라오스어로 건배를 권하기도 했다.

춤말리 대통령은 오찬에서 "오늘 양국의 정상회담은 18년 전 수교 이래 역사적 의미가 큰 시간이었다"며 "오늘 정상회담이 양국 국민들 간의 경제·무역·투자·관광 등 여러 교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정상회담을 가진 라오스는 1974년 우리나라 및 북한과 수교를 맺었으나 이듬해 공산화되면서 단교했다가 1995년 다시 복교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복교 이후 양국 관계가 고위인사 교류, 교역 및 투자,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룬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특히 양측은 이날 체결한 '2013 한국국제협력단(KOICA) 무상원조 기본약정'을 통해 의료인력 교육사업 및 상수도 공급사업 등 올해 무상원조 신규사업 이행에 합의하는 한편, '2014-2017 무상원조 잠정목록 양해각서(MOU)'를 통해 향후 4년간 4000만달러 규모의 무상원조 예비사업에 대한 양국 간 협조를 약속했다.

또 향후 4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한도액을 설정해 지원절차를 간소화하는 '2014-2017 EDCF 차관 기본약정'도 체결했다.

라오스 측에서 우리 정부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참파삭 유적지구 일부의 복원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복원대상 범위와 역할을 명시하는 '참파삭 경관 세계유산 보존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양측은 한국서부발전과 SK가 참여하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 등 수력발전 협력을 강화하고 철·동·금·아연 등 현재 한국 기업의 탐사가 진행 중인 광물개발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또 새마을운동 등 우리나라의 개발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방안도 협의했으며, 고위급 인사의 상호 교류를 통해 신뢰와 우의를 증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공조방안과 유엔 등 다자무대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은 박근혜정부의 대(對)아세안 중시 외교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이를 통해 정부 출범 첫 해에 아세안 10개국 중 지난 5월과 7월 각각 총선을 통해 새 정부가 출범한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제외한 8개 국가와 정상회담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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