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은행권, FRN발행 호조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DS 하락+변동금리 외화자산과 매칭

[뉴스핌=김선엽 기자] 은행권의 해외채권 발행이 활발하다.

6월 이른바 '버냉키 쇼크'를 지나면서 여타 신흥국에 비해 우리 금융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면서 달려표시채권 발행을 통해 직접 달러 자금을 조달하는 움직임이다. 특히 일부 은행이 변동금리부채권(FRN)을 잇따라 발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9월 초 기획재정부는 10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외평채를 미국채 수익률(T)+115bp로 발행했다. 이어 수출입은행이 3년 만기 FRN을 발행했고 KB국민은행 역시 10월 초 5억달러 규모의 3년 만기 FRN을 리보금리 미 3개월 리보금리+125bp에 발행했다. 또 이번 달 6일에는 하나은행이 3억달러 규모의 FRN을 발행했다. 가산금리는 112.5bp로 결정됐다.

이렇게 은행들이 달러표시채권을 속속 발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통상 금융기관이 원화자금을 통해 달러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국내 CRS(통화스왑)시장에서 리시브를 하면 되지만 원화채권 금리에 비해 외화표시채권의 금리가 하락하면 역외시장에서 외화표시채 발행을 통해 직접 달러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유리해질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원화를 빌려서 CRS시장에서 리시브(원화 고정금리 수취&달러 변동금리 지급)를 통해 달러자금을 마련한 후에 미국 IRS(이자율스왑)시장에서 페이(달러 변동금리 수취&달러 고정금리 지급) 한다고 할 때, 달러조달의 대가로 지급해야 하는 금리는 '원화자금조달금리(KTBkrw)-CRS리시브금리+美IRS페이금리'가 된다.

반면 외화표시채권을 직접 발행하는 경우, 부담해야 하는 금리는 '달러표시채권금리(KTBusd)'가 된다.

전자가 후자보다 크다면 CRS시장에서 달러자금을 조달하기보다는 외화표시채권을 직접 발행할 필요성이 생긴다.

최근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왑(CDS)프리미엄이 낮아지면서 국내 금융기관의 CDS프미리엄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KTBusd 금리가 하락해, 해외채권 발행의 유혹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여타 금융기관과 달리 국내 은행들의 경우 자산-부채 듀레이션 관리를 원화와 외화 따로 하기 때문에 달러 조달을 위해서는 외화예금이나 외화차입이 아니라면 외화채권을 발행해야 한다.

    최근 1년 간 하나은행의 CDS프리미업 변동추이 <자료:코스콤>

한편, 고정금리채권에 비해 최근 유난히 FRN발행이 많았던 것은 금리상승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

전세계 경기의 회복세와 그에 따른 미국 테이퍼링 이슈로 내년 시장금리가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FRN에 대한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발행기관들이 판단한 것이다.

FRN은 고정금리채권과 다르게 듀레이션이 거의 제로이기 때문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금리 상승시 매력적인 투자처다. 발행자 입장에서도 단기채무로 잡혀 유리한 측면이 있다.

동양증권 이재형 연구원은 "최근 채권자금이 단기 쪽에 쏠려 있다"며 "장기물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해도 단기물은 소화가 잘 되는 점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외화자산이 변동금리인 경우에는 FRN을 발행하고 따로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헤지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이점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만기도래하는 외화자산이 변동금리였기 때문에 이번 발행 건에 대해서는 특별히 헤지하지 않았다"며 "또 FRN으로 발행하는 것이 고정금리 채권을 발행하고 다시 미국 IRS시장에서 리시브를 하는 것에 비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내 다시 글로벌 채권을 발행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용어설명] CRS(Currency Swap, 통화스와프)
원/달러 CRS시장에서 은행은 원화를 대가로 외화를 차입한다. 즉 국내은행(CRS 리시브)이 외화를 차입하는 대가로 리보금리와 같은 외화 변동금리를 지급하고 원화를 계약기간 동안 빌려주면서 원화고정금리(CRS금리)를 수취한다. 거래 상대방(CRS 페이)은 달러를 대가로 원화를 빌리면서 원화고정금리(CRS금리)를 지급하고 달러변동금리를 수취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국가 균형 발전과 청년 정책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내용은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