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최고가 새역사 쓴다

기사입력 : 2013년12월02일 14:49

최종수정 : 2013년12월02일 14:52

3.3㎡당 평균 3830만원..일반분양 515가구, 전매제한 없어 수요 결판

[뉴스핌=이동훈 기자] 역대 최고 분양가로 선보이는 서울 반포동 ‘아크로리버 파크’(신반포1차)가 흥행몰이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높은 분양가에도 청약에 성공하면 향후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 특히 인근 단지들도 줄줄이 고분양가에 분양에 나서면 신반포 일대 아파트로 '부촌' 지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말  '아크로리버 파크' 견본주택이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아크로리버 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830만원 안팎으로 책정됐다. 이는 일반 아파트의 역대 분양가 중 가장 높은 것. 

주상복합 중 최고 분양가는 지난 2008년 분양한 갤러리아포레로 3.3㎡당 평균 4390만원이다.

단지 바로 앞에 있는 ‘래미안퍼스티지’와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래미안퍼스티지의 공급면적 113㎡는 12억5000만~13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아크로리버 파크의 113D㎡ 분양가는 13억원 수준이다.

주택면적이 클수록 아크로리버 파크의 가격이 더 비싸다. 공급면적 236A㎡의 분양가는 26억5000만원 안팎. 래미안퍼스티지의 비슷한 면적은 22억~23억원에 주인이 바뀌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분양단지와 비교해도 분양가격이 높다. 지난 9월에 선보인 ‘래미안 잠원’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 수준이다. 지난달 공급한 ‘래미안 대치 청실’의 분양가도 3.3㎡당 평균 3200만원대다.

이들 단지는 모두 평균 청약 경쟁률 25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반포동 인근 P공인중개소 실장은 “분양가격이 당초 조합원이 원했던 3.3㎡당 4000만원 초중반에서 많이 낮아진 건 사실이지만 최근 주변시세보다 싸게 분양하는 추세와는 조금 다르다”며 “주택시장이 아직 바닥에서 반등하지 못한 데다 일반분양이 상대적으로 많아 일부 미분양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분양가 시선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입지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시선도 있다. 교육 및 생활 편의시설이 뛰어나고 한강변 조망이 가능해 대체할 만한 단지가 거의 없다는 이유에서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최근 주택경기를 고려할 때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지적이 있지만 한강을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를 갖춘 단지다”며 “현금이 풍부한 자산가 뿐 아니라 전매제한이 없어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수요도 뛰어들 것으로 보여 청약자 모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지가 청약에 성공하면 재건축을 추진중인 주변 단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 아파트는 일반분양분이 515가구에 달할 정도로 많다. 또 분양권 전매제한을 받지 않아 계약과 동시에 사고팔 수 있다. 높은 분양가에 대한 수요의 움직임이 시장에 곧바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인근 신반포3차가 추진위원회 승인까지 받았고 신반포15차는 조합설립인가를 마쳤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3주구도 각각 조합설립인가, 추진위 승인을 마치고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현재 이들 단지는 조합원 간 마찰 등으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최고 분양가인 아크로리버 파크가 청약 흥행과 더불어 시세가 오르면 기대감이 높아져 재건축 추진에 속도가 붙을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크로리버 파크는 오는 4일 청약 1,2순위를 접수하고 5일에는 3순위를 모집한다. 2016년 8월 입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