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내년 '백금 뜬다'…팔라듐-아연도 장밋빛

기사입력 : 2013년12월31일 05:34

최종수정 : 2013년12월31일 09:5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저조한 인플레이션과 달러화 강세로 인해 금값이 내년에도 내림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반면 백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용 수요가 뒷받침될 뿐 아니라 공급 차질이 맞물리면서 내년 백금이 강세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는 기대다.

(출처:신화/뉴시스)

이 밖에 팔라듐과 아연, 티타늄 등이 전반적인 금속 상품 약세 속에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시장 투자가들은 내년 남아공을 중심으로 금광 업체의 노동자 시위와 파업이 지속되면서 관련 원자재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급이 꼬이면서 이들 금속 상품의 가격이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VTB 캐피탈의 앤드리 크루센코프 애널리스트는 “국제 원유와 구리, 니켈 등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원자재는 내년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반면 백금과 팔라듐이 뚜렷한 차별화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19개 주요 원자재 가격은 평균 4% 하락했다. 원자재가 연간 기준으로 손실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업계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는 내년 역시 원자재는 주식에 비해 저조한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달리 투자자들이 백금에 관심을 두는 것은 남아공의 광산 노동자들이 과격한 시위와 파업에 나서면서 공급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남아공은 전세계 백금 공급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남아공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때 가격 영향력이 크다는 얘기다.

바클레이스의 수닥시나 우니크리샨 애널리스트는 “남아공의 3대 광산이 임금 등 노동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해 사측과 협상 타결을 이루지 못한 상황”이라며 “내년 백금 가격이 상승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클레이스는 고객들에게 금에 하락 베팅하는 한편 백금과 팔라듐 상승에 베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내년 금값은 올해에 이어 큰 폭의 하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자산 매력이 크게 희석된 데다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역시 저조할 것이라는 얘기다.

연초 이후 금값은 28% 급락해 13년만에 연간 기준 손실을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30년래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나틱시스의 닉 브라운 리서치 리서치 헤드는 “금 관련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올해만큼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의 매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