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2013년, 달리고 또달렸다…16년래 최고의 해

기사입력 : 2014년01월01일 06:11

최종수정 : 2014년01월01일 07: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우, 52번째 사상 최고 종가 남기며 마감

- S&P500지수, 연간 상승률 30% 육박 '기염'
- 넷플릭스, 올해 294% 수익률로 대박주 등극
- 증시, 유럽 불안 등 악재 약화에 웃었다
- 내년도 강세?…시겔 "다우, 2.1만선 간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화려한 기록과 함께 뜨거웠던 한 해를 마무리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프로그램과 기업들의 실적 개선, 그리고 경제지표들의 반등 흐름을 기반으로 랠리를 펼쳐온 시장은 일부의 버블 논란에도 불구하고 각종 기록을 남기면서 화려한 2013년을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겼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올해 마지막날까지도 상승 흐름을 지속하면서 10여 년래 최대 연간 상승폭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3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44%, 72.37포인트 뛴 1만6576.66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40%, 7.29포인트 상승한 1848.3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54%, 22.39포인트 오르며 4176.59로 한해를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올해 29.6%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1997년 이후 16년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다우지수도 26.5%라는 기록적 랠리를 연출, 17년래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무려 38% 뛰면서 지난 2009년 이래 최대 상승폭을 확보했다.

S&P500의 주요 10개 업종이 한해동안 모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소비자관련주들이 무려 41% 오르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S&P500 편입종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넷플릭스로 올해 무려 294%의 대박을 터뜨렸고 마이크론 테크놀리지가 243% 뛰며 그 뒤를 이었다.

월간 기준으로도 S&P500지수는 2.4% 오르며 4개월째 플러스 성적을 지켜냈으며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3%, 2.9%의 랠리를 기록했다.

4분기 성적으로도 3대 지수들은 모두 10% 안팎의 놀라운 상승을 기록한 셈이다.

출처=AP/뉴시스

이같은 증시 훈풍은 전년대비 시장을 둘러싼 환경들이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인 데에서 기인했다. 지난해에도 재정협상과 관련된 난항이 지속된 가운데 대통령 선거라는 불확실성이 존재한 데다가 유럽의 부채 위기도 투자자들을 안심하지 못하게 하는 주요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2013년에는 주식 시장이 이러한 요인들에서 벗어나면서 보다 안정적인 회복세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S&P500지수의 2012년 상승률은 13.4%로 올해 두 배 이상의 개선을 이뤄냈다.

나아가 월가의 대표적인 낙관론자인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는 또 한번 뉴욕 증시의 추가 상승론에 무게를 실었다. 시겔 교수는 "강세장은 일반적으로 적정한 시장 밸류에서 멈추지 않고 오버슈팅한다"며 내년 다우지수가 최대 2만1000선까지 뚫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주식 시장에 대한 강세론을 주장했던 전문가 중 하나인 그는 최근 다우지수가 올해 연말 1만6000~1만7000선 사이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지난달 다우지수의 적정가치가 1만8000선이라고 평가했던 시겔 교수는 "강세장은 늘 적정가치보다 10~20% 가량 더 오르기 마련"이라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에 확신을 보였다.

시겔 교수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3% 대를 상회하고 4% 수준까지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바이백과 레버리지 등을 포함했을 때 투자자들은 8~10% 수준의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S&P/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지난 10월 10대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3.6% 올랐다.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도 13.6% 올라 시장 전망치인 13.7%와 근접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들 상승폭은 모두 지난 2006년 2월 이래 7년여만에 최대폭을 보였다.

또 미국의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신뢰도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호재로 작용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는 물론 미래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해 경기 회복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았다.

그 외 시카고 지역의 기업 활동이 전월보다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시카고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1을 기록해 전월의 63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3개월간 미국의 기업활동지수가 2년 여래 가장 강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내년에도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