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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추천종목에 삼성전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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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실적 반등, 로드맵 나와야 주가도 날아

[뉴스핌=한기진 기자]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는 지난해 4분기로 마무리될까. 지난 7일 발표한 잠정 영업이익이 8조3000억원으로 국내 증권사의 예상치보다 훨씬 적으면서 시장의 평가는 엇갈렸다. “기대를 접어야 한다”는 비관론에서 “1분기부터는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교차했다.

실적 하락폭이 컸던 이유는 삼성전자의 전략적 선택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4분기에는 통상 ‘재고떨이’로 밀어내기 물량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직원 32만명에 살포한 특별 상여금 약 8000억원이 더해, 이익 감소를 부추겼다.

관심은 1분기 실적 반등 여부. 증권업계 센터장들은 삼성전자 실적이 1분기 저점을 찍고 회복할 것으로 본다. 스마트 폰 등 모바일기기는 시장성장 한계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반도체 매출이 이를 만회하고도 남는다는 이유에서다. 정작 이들의 관심은 “삼성전자가 더 이상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기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혁신적 제품을 내놔야 한다”로 모아지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기업의 이익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년동안 12%에서 30%로 급증했다. 원래 40%를 차지하던 에너지, 소재, 산업재, 금융업종 이익이 크게 줄어든 반면, 이 자리를 135%나 성장한 삼성전자의 이익이 채웠다.

그만큼 코스피를 주도하는 삼성전자의 영향력은 컸고, 이번 실적 발표는 다른 기업들의 실적 하향 조정으로 받아들여졌다. IT산업의 위축 말고도 엔저나 국내 경기 부진 등이 맞물린 결과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였다는 분석 때문이다. 또 삼성전자의 이익이 크게 반등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그래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대체재를 찾는 움직임이 있다. 오승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이익 정체로 대체업종의 이익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며 “경기에 민감한 소재, 산업재, 금융을 공략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센터장들의 시각도 삼성전자 이익이 단기간에 반등하기는 어렵다고 보며 다른 투자전략을 권하고 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가 아직도 높다는 컨센서스가 있고 1분기 저점으로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주가가 더 떨어지면 매수 타이밍이지만, 전체적으로 방어적 스탠스로 음식료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센터장은 “스마트 폰 판매량과 마진이 감소하고 있고 시장의 기대치도 삼성전자의 이익이 금방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상승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 반등을 하느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시각도 있다. 과거 시장의 트렌드를 발 빠르게 대처하며 성장하던 삼성이 아니라 애플처럼 혁신적인 제품을 내놔야 하는 위치가 됐기 때문이다.

홍성국 KDB대우증권 센터장은 “많은 증권사가 삼성전자를 추천 종목에 포함시키지 않은 이유가 퍼스트 무버로서 성장동력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로드맵이라도 내놔야 1분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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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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