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증시 연초 횡보에 투자 불확실성 증가

기사입력 : 2014년01월13일 14:40

최종수정 : 2014년01월13일 14:41

2009년 이후 5년만에 하락…고평가 논란 '부담'

[뉴스핌=노종빈 기자] 지난해 강한 상승세를 보인 미국 증시가 새해 들어 하락과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 들어 첫 7거래일간 다우산업 지수는 약 0.8% 하락했다. 이는 큰 폭의 하락세는 아니지만 투자 심리 측면에서는 지난해 장세에 비해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게 12일자(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분석이다.

<사진: AP/뉴시스>
연초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 출발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투자전문가들은 이를 시장이 편안하지 못한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 20년 동안 다우 산업지수는 14번 오름세로 연초 장세를 출발했다. 지난해에도 최초 7일간 2.8% 오르면서 기세를 올렸다.

투자자들은 현 시점에서 매도해 손실폭을 줄일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매도는 추가 수익을 포기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해 그다지 나쁘지 않은 장세를 예측하고 있다.

마이클 프레드릭 블랙록 멀티자산 수익펀드 매니저는 "주가가 잠시 쉬어가면서 작년 시장의 결과들을 추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 2011년 여름이후 큰 폭의 조정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자를 점점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시장이 27% 오른 것이 단기간에 많이 상승한 것으로 느끼면서 주식 시장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기는 꺼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동시에 지분을 매도하지도 않고 있다. 지난해 너무 일찍 수익을 챙김으로써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가들이 올해 배당수익을 포함 8%~10%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슬럼프는 견딘다는 쪽이다.

자나 심슨 오크부룩 인베스트먼트 공동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완전히 투자를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의 심리는 '그렇다고 특별히 움직일 만한 대안도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경제 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도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일 발표된 고용시장 보고서에서 미국의 일자리수 증가가 최근 3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시장의 반응은 다우지수 기준 0.05% 하락하며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에 대한 반응은 채권시장에서도 두드러진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가격은 지난해 말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시점을 전후해 지난 10월부터 하락해 왔다. 반대로 새해 들어서는 국채 가격이 상승하고 수익률도 하락하고 있다.

이는 증시 약세에 따른 단순한 반응이라고 볼 수 있지만 또한 최근 경제 상황이 투자자들의 기대만큼 굳건하지 않다는 심리를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바클레이스는 지난주 투자분석보고서를 통해 예상보다 미국 고용지표는 부진했지만 경제 전망은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든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경제리서치 부문 공동대표도 "취약한 고용시장 상황에도 지표들은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