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中모바일쇼핑,소비의 새 아이콘 부상 .PC인터넷은 하향길

기사입력 : 2014년01월16일 13:47

최종수정 : 2014년01월16일 14:58

[뉴스핌=조윤선 기자]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모바일 인터넷 발달로 중국인들의 소비 패턴이 PC인터넷에서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다.

16일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 등 중국 매체는 중국인터넷협회보고서를 인용, 2013년 인터넷 쇼핑 매출액이 1조8000억 위안(약 317조원)에 달해 중국 전체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했다며, 특히 모바일 인터넷 쇼핑이 급성장하면서 향후 모바일 쇼핑이 중국 내수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슈퍼마켓 이하오뎬(一號店)의 위강(於剛) 회장 등 전자상거래 업계 전문가들은 모바일 전자상거래가 향후 5년간 인터넷 쇼핑의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위강 회장은 최근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작년 한 해 이하오뎬은 매출액 115억4000만 위안(약 2조원)을 달성, 이 중 모바일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6%에서 15%이상으로 증가했다"며 "향후 이러한 추세가 더욱 뚜렷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인터넷 쇼핑업계의 최대 화두는 '모바일화'"였다며 "2014년 이하오뎬은 모바일 전자상거래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오뎬은 현재 모바일 쇼핑 고객 1500만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우한(武漢), 청두(成都) 등 중국 2선도시를 중심으로 모바일 매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 화중(華中)지역 모바일 쇼핑 연간 매출 증가율은 무려 1400%, 서남(西南)지역의 매출 증가율도 800%를 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알리바바, 징둥상청(京東商城), 이쉰(易迅) 등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이에 뒤질세라 모바일 전자상거래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징둥상청 류창둥(劉強東) 회장도 "2014년 경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모바일 쇼핑 매출을 징둥상청 전체 매출의 15%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앞서 알리바바는 작년 11월 자사 모바일 쇼핑몰인 웨이타오(微淘)를 출범했고, 이쉰도 작년 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신(微信 위챗)과 손잡고 모바일 쇼핑 사업에 뛰어들었다.

중국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아이리서치(iResearch)는 2013년 중국 모바일 인터넷 시장 규모가 1059억8000만 위안(약 18조원)에 달했다며, 전년 동기대비 무려 81.2%의 고속 성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중국 인터넷 공동구매 사이트 퇀800.
모바일 쇼핑의 빠른 성장세를 반영하듯 최근 중국에서 한 동안 인기를 끌었던 PC인터넷 공동구매 사이트가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15일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는 중국 전역의 공동구매 사이트를 모아놓은 퇀800(團800, tuan800.com)의 통계를 인용, 2014년 1월들어 중국의 PC인터넷 공동구매 사이트가 213개로 대폭 줄었다고 보도했다.

2년전만 해도 PC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공동구매 사이트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5000여개로 급증했었다.

퇀800의 통계분석가 판캉(樊康)은 "PC인터넷 공동구매 사이트 급감은 모바일 인터넷의 급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전체 공동구매 시장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전자상거래 업계 관계자는 "작년 연말 모바일 공동구매를 통한 연하장 및 외식 쿠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모바일 쇼핑 매출액이 2012년 6억1500만 위안에서 2013년 9억4000만 위안으로 50% 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작년 모바일 공동구매 쇼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뷔페를 포함한 외식 쿠폰과 영화티켓이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