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신흥국불안과 中투자경향 ] 안전자산 선호, 대체투자상품 각광

기사입력 : 2014년02월05일 14:57

최종수정 : 2014년02월05일 14:57

[뉴스핌=조윤선 기자] 선진국과 중국 경제 동반 위축에다  신흥시장 자본 유출로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부자들의 투자 패턴이 '리스크 회피'  '안전자산 선호'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최근 경제 뉴스포털 신랑재경(新浪財經) 등 중국 매체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자본 유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중국 부자들의 투자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예술품, 포도주 등 대체투자상품에 집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진핑(習近平) 새 지도부 출범 이후 당국이 경제개혁에 박차를 가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중국의 경기 둔화세가 뚜렷해 이전같은 고속 성장세를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로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서비스업 PMI도 부진에 빠지면서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인들이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될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과거 중국 부자들의 부의 원천이었던 부동산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막혀 수익 창출이 여의치 않고, 중국 증시도 침체장을 지속하면서 투자 리스크가 높은 탓에 투자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미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달러자산에 눈을 돌리는 부자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 역시 신통치 않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은행 재태크 매니저 리난(李楠)은 "중국 국내에서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인이 달러를 외환예금계좌에 예치한다고 해도, 미국 정부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는 한 중장기적으로 금리수익을 통해 환율손실을 메꾸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내에서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인이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것도 사실상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중국 부자들은 보다 안정적인 대체투자상품(Alternative Investments)을 찾아 나서고 있다.

대체투자상품이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상품을 제외한 모든 투자상품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일반적으로 예술품과 주류, 시계, 보석 등이 포함된다.

중국 매체들은 대체투자상품 시장 규모가 향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경기 불안으로 리스크를 피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대체투자상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금융시장 발달에 따라 다양한 고객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금융기관들이 투자상품 다원화를 꾀하면서 대체투자상품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부자들의 투자관념 변화와 전통적으로 실물자산 투자를 선호하는 성향도 대체투자상품 시장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근래들어 중국 부자들이 투자상품의 상업적 가치 뿐만 아니라 사회적·오락적 가치를 중시하면서, 중국 부자들에게 예술품과 포도주 투자는 취미생활인 동시에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최근 부자들 뿐만 아니라 유명 배우 자오웨이(조미)가 60억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 프랑스 포도주 농장을 매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랑재경은 부유층의 45%가 예술품 펀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포도주 펀드와 자가용 비행기 투자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부자도 각각 24%, 1%에 달한다고 전했다.

중국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푸이차이푸(普益財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투자가능한 자산이 1000만 위안(약 18억원)이 넘는 중국 부자가 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