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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진출 외자 제빵기업 유해첨가물 비상

기사입력 : 2014년02월12일 11:40

최종수정 : 2014년02월13일 17:47

스타벅스 도마위, 맥도날드 등 다른 식품회사도 긴장

[뉴스핌=강소영 기자] 미국에서 시작된 샌드위치 체인점 서브웨이의 유해 화학첨가제 사용 파문이 중국에 진출한 외국 식품 체인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브웨이의 유해 화학첨가제 검출 사실이 우리나라에서는 큰 화제가 되지 않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 주요 매체는 이번 사태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등 다른 외국 식품 체인업계에까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는 현재 CJ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 등 국내 제빵 기업이 진출해 영업을 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미칠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소비자의 민감한 반응에 중국 시장에 진출한 외국 식음료 업체는  유해 성분 사용 여부를 앞다퉈 발표하는 등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태는 미국 샌드위치 체인점 서브웨이가 빵에 화학 첨가물 아조다이카본아마이드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시작됐다. 

아조다이카본아마이드는 신발 밑창 등 플라스틱 제품에 사용하는 화학물질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지만, 밀가루 표백효과와 빵의 탄성 향상을 이유로 제빵업계에서 자주 사용되어왔다. 유럽·싱가포르·호주 및 일본에서는 아조다이카본아마이드 식품 첨가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서브웨이는 아조다이카본아마이드 사용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에서는 해당 화학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중국 현지 소비자와 언론은 이같은 발표를 믿지 않으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 언론과 소비자가 서브웨이 이외의 외국 식음료 체인점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자 스타벅스가 일부 케익류 원료에서 해당 화학제품을 허용치를 넘지않는 범위에서 사용했다고 인정했다.

맥도날드은 중국 지역내 판매되는 빵류에서 해당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케이에프시(KFC)는 아조다이카본아마이드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중국 언론의 질의에 현재 조사중이라며 입장 표명을 보류했다.

이번 사태로 유해 화학 식품 첨가물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조다이카본아마이드 사용 여부 문제가 중국 제빵업계 전반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산업 업황 전문기관 중국항업연구망(中國行業硏究網)은 아조다이카본아마이드는 중국 제빵업계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중국 식품당국이 관련 화학물질의 관련 규정 강화를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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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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