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폭탄 테러, 진천중앙교회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이집트 성지순례를 하다가 폭탄테러를 당한 충북 진천중앙교회에 관심이 쏠렸다.
17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진천중앙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로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이번 성지 순례 또한 60주년 기념 성지순례였다.
진천중앙교회는 6·25 전쟁이 끝난 1954년 1월17일 진천읍 교성리 1구 엄모씨의 집에 가정 제단을 쌓고 첫 예배를 시작해 6월 정식 창립했다.
창립 20주년이던 1974년 65㎡ 규모의 교회를 신축해 초평교회와 성산교회, 영광교회, 이월중앙교회, 매산교회, 반석교회, 대소교회, 구곡교회, 백곡교회 등 모두 9개의 교회를 개척했다. 현재 이 교회의 신도가 1800명에 이르며 지역 최고의 교회로 자리잡았다.
특히 장애인 복지 등에 남다른 관심으로 진천지회·음성노인복지회 등을 지원하고 있고 홀몸노인 등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이다.
이후 1996년 중국을 시작으로 파키스탄 등 동남아시아 이주노동자들에게 한글 공부를 지원하는 등 해외 선교도 활발하며 해외 이주민 신도가 1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한 버스 폭발 사고로 충북 진천중앙교회 소속 교인을 포함해 3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당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진천중앙교회 김동환 목사를 비롯해 성지순례단 31명과 가이드 1병 한국인 32명, 이집트인 운전기사 1명 등 총 33명이 탑승했다.
충북 진천중앙교회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11박12일 일정으로 터키와 이집트, 이스라엘을 순례하기 위해 지난 10일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