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우크라이나, 조기대선 돌입...정국 안정은 '요원'

기사입력 : 2014년02월26일 11:01

최종수정 : 2014년02월26일 11:01

내각 구성 27일로 연기...러시아, 크림반도 합병 압박

[뉴스핌=권지언 기자] 대통령을 실각시키고 정국 주도권을 잡은 우크라이나 야권이 조기 대통령 선거에 돌입했지만 당장 정국 안정을 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당초 내년 3월에 실시될 예정이었던 대통령 선거를 오는 5월25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기대선 발표와 동시에 선거 캠페인이 시작됐으며, 후보들은 4월4일까지 등록을 마치고 출마 공탁금 25만5100달러를 내야 한다.

야누코비치 정권에 반대하는 야권 지도자들이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석방된 '2004년 오렌지 혁명' 주인공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는 아직까지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은 상태다. BBC는 티모셴코가 출마 가능성을 배제한 것은 아니라는 대변인의 발언을 전했다.

당초 이날로 계획됐던 새 내각 구성은 내부 의견 조율 등의 이유로 27일로 연기됐다.

대통령 권한 대행에 임명된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의회 회장은 "새 내각의 임무는 우크라이나의 추락을 멈추고 환율을 안정시키며 시의 적절한 임금 및 연금 결제 시스템을 만들어 투자 신뢰도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 통합으로의 복귀 역시 중요한 어젠다라고 덧붙였다.

야권은 또 행방이 묘연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에 대한 수배령을 내리며 정권 다지기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대량학살 혐의로 야누코비치를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기로 하는 한편, 그가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남부 크림반도에 수사팀을 급파했다.

크림반도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 세바스토폴 시청 앞에서 24일 친러시아 성향의 시위자들이 러시아 국기를 들고 집회를 갖고 있다. [출처:AP/뉴시스]
한편 친유럽으로 기울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속이 타들어가고 있는 러시아는 과거 소련 영토인 크림반도의 합병 가능성을 언급하며 반발 수위를 높였다. 친러시아 성향의 주민들 역시 이틀째 시위를 이어갔다.

AP통신은 우크라이나 정국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포지션이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의 미래에 상당히 중요하다며, 최근 푸틴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각국 지도부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디폴트 불안과 관련해서는 서방국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직접 찾아 경제 지원 문제 등을 논의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기술 지원팀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