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부동산 시장에 중국 자금 밀물 '예고'

기사입력 : 2014년02월28일 03:01

최종수정 : 2014년02월28일 09:29

국부펀드, 보험사 등 금융기관 이어 건설업체까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투자자들이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와 이에 따른 모기지 금리 상승 압박으로 인해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이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는 가운데 중국 투자자들이 매수 기회를 적극 모색하자 시장 전문가들이 반색하는 표정이다.

(사진:AP/뉴시스)

27일(현지시각) 부동산 중개 및 시장조사 업체인 존스 랑 라살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이 중국인의 해외 부동산 투자 1위 지역으로 부상했다.

상하이의 부동산 개발 대기업인 포선 인터내셔널이 체이스 맨해튼 플라자를 7억2500만달러에 사들이는 등 중국 투자가들이 미국 노른자위 부동산 시장의 대형 물건을 적극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투자자들이 사들인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은 총 76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오피스 빌딩이 85%의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의 미국 부동산 투자는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부동산 투자전문 업체인 PERE에 따르면 2014~2016년 사이 중국 부동산 관련 펀드가 투자 계획을 세운 지역으로 미국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1~2013년 사이 해외 부동산 투자는 싱가포르의 영국 자산 매입이 가장 컸다.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영국 부동산 시장에서 13억달러의 투자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미국 부동산 투자는 5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부터 상황이 급반전 할 것이라고 PERE는 강조했다.

핑안 신탁의 힝연 리 부동산 투자 부문 대표는 “중국에 잉여 유동성이 넘치는 상황”이라며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 막대한 규모의 유동성을 보유한 데다 수익률 창출을 위해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가우 캐피탈 파트너스의 굿윈 가우 회장은 “중국 국부펀드부터 보험사까지 다양한 투자기관이 미국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부동산 개발업체까지 가세하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투자자들이 주로 로스엔젤레스와 뉴욕, 샌프란시스코를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제도 및 문화와 관련된 여건이 중국 투자자들의 부동산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세금 부담이 홍콩이나 다른 해외 지역에 비해 높고, 오피스 빌딩의 경우 계약 기간이 통상 10년에 달해 임대료 인상이 쉽지 않은 점이 투자 주의 사항으로 꼽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