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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뉴스] 만능세포 'STAP' 확신없다…日 천재학자 입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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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P세포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일본 세포생물학자 오보카타 하루코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만능세포로 통하는 ‘STAP’을 개발해 세계적 주목을 받은 일본 세포생물학자 오보카타 하루코 박사(31)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대학교수가 연구결과에 의구심을 표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오보카타 하루코 박사와 STAP을 공동연구한 야마나시대학 와카야마 테루히코 교수(47)는 10일 NHK와 인터뷰를 통해 “STAP 연구 데이터와 논문에서 중대한 오류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오보카타 하루코 박사는 지난 1월 약산성 용액으로 체세포를 자극하는 간단한 과정만으로 배아줄기세포처럼 세포분화가 가능한 STAP(Stimulus-Triggered Acquisition of Pluripotency)세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포제작이 간편하고 윤리적 논란에서도 자유로운 오보카타 하루코 박사의 연구결과는 귄위를 자랑하는 학술지 네이처에도 소개되며 주목 받았다. 일부에서는 그가 노벨상을 수상하리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오보카타 하루코 박사가 주도한 STAP세포 개발에 참여한 와카야마 테루히코 교수는 연구 데이터가 이상하고 부자연스러운 데가 많아 관련 논문을 철회해야할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와카야마 교수는 “믿고 있던 연구 데이터에서 중대한 오류가 여럿 발견됐다. 연구내용과 다른 사진이 논문에 기재되는가 하면 중요한 유전자의 변화가 실제로는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STAP세포가 정말 가능한 것인지 현재로서는 확신할 수 없게 됐다. 일단 논문을 취하한 뒤 외부 전문가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실시한 STAP세포 관련 실험이 제대로 됐는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 보관 중인 샘플을 외부 전문가에게 제공할 용의도 있다”며 “논문을 신뢰하지 못하게 된 마당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학자로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오보카타 하루코 박사가 몸담은 고베 발생·재생과학종합연구센터 담당자는 10일 밤 NHK와 통화에서 “와카야마 교수의 지적을 받아들여 논문을 취하할 것인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담당자는 “와카야마 교수의 주장이 나온 날 연구팀은 정상 출근해 대책을 논의했다. 조만간 대응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보카타 하루코 박사는 STAP세포 개발을 주도한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학자로서는 나이가 어린 편인 데다 또렷한 이목구비가 주목을 받으면서 학창시절 졸업사진이 유출되는 등 곤욕도 치렀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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