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20조 규모 용산개발 수면위로..투자가 핵심 ‘키’

기사입력 : 2014년03월12일 17:13

최종수정 : 2014년03월13일 11:35

-2개사 조만간 투자의향 결정..정몽준 의원 재추진 검토에 재점화

[뉴스핌=이동훈 기자] 청산 절차중인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조만간 사업재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용산개발에 투자 의향을 보인 A그룹(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과 B사(국내 최대 쇼핑물 및 호텔개발사)가 곧 투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투자비 및 개발이익 등에 대한 실사가 끝내고 최종 결정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용산개발 재추진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혀 단군이래 최대 사업이 다시 수면위로 급부상했다.

다만 이들 기업들이 투자 의향을 철회하면 이번 사업은 추진 동력을 상실한다. 또 투자를 확정해도 사업 최대주주인 코레일이 부지 매각에 응하지 않으면 사업 재개가 불가능하다. 

◆투자사 나서야 용산개발 회생 가능

12일 부동산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A그룹과 국내 B사가 조만간 용산개발에 대한 투자계획을 확정한다.

이들 기업이 제시하는 조건은 개발방식을 민간·공공 방식에서 100% 민간 중심으로 변경한다는 것. 이를 위해 사업에 투입된 공공지분 46.3%를 매입할 계획이다. 여기엔 코레일 지분이 대부분 차지한다.

코레일 지분을 매입하려면 4조1254억원이 필요하다. 토지대금이 3조4219억원으로 가장 많고 투자 자본금 2875억원, 랜드마크빌딩 계약금 4160억원 등이다.

사업시행사인 드림허브 관계자는 “A그룹과 B사가 코레일 지분을 매입해 용산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결정을 하면 이르면 이달 중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두 회사 모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회사가 사업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준 의원, 용산개발 재검토 의지로 재점화
 
최근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용산개발 재추진을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꺼져가던 용산개발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정 의원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사실상 백지화된 용산 철도정비창 일대 개발사업을 단계적으로 재추진하겠다는 것.

시가 용산개발의 주체가 아닌 만큼 사업 재추진을 이끌어갈 힘이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용적률 상향, 기부체납 축소, 인허가 간소화 등 행정적인 지원으로 용산개발의 사업성을 보다 높여줄 수 있다. 용산개발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식이다.

시는 산하 공기업인 SH공사를 통해 용산개발에 490억원(4.9%)을 출자한 상태다. 사업이 최종 무산되면 출자금을 회수할 수 없다.

용산개발 민간투자사 한 관계자는 “철도기지창 소유권 이전을 둘러싼 코레일과 드림허브 간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사업이 단기간에 재개되긴 힘들 구조다”며 “다만 시가 용산개발의 사업성을 높여주면 투자기업을 찾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 부지 환수가 먼저..“매각 검토 안해”

코레일은 당분간 소송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드럼허브가 소유한 철도정비창 부지 중 61%를 돌려받겠다는 것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토지대금 2조4000억원을 드럼허브에 반환하고 토지 중 39%를 우선 환수했다.

드림허브는 토지대금과 기간이자로 총 1조2000억원을 돌려받기 전에는 부지 소유권을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드림허브가 매몰비용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9836억원)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용산개발을 둘러싼 소송금액은 총 2조2000억원에 달한다. 

용산역세권개발처 강정철 부장은 “드림허브로부터 돌려받지 못한 부지를 소송으로 환수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며 “지분 매각은 그 다음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용산개발은 서부이촌동과 통합개발이 무산돼 사업규모가 30조원에서 20조원 규모로 줄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