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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계열사에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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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추가하락 가능

[뉴스핌=김선엽 기자] NICE신용평가는 13일 현대그룹 계열 내 주력사인 현대상선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하향조정하고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로지스틱스의 경우에도 관계사 실적 부진에 따른 계열위험 요인을 반영하여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자료:NICE신평>
NICE신평 측은 "현대그룹 주요 계열사의 2013년 잠정 재무실적 발표에 따른 것으로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영업실적 부진과 이로 인한 각 계열사별 재무적 부담의 증가 등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의 등급하향이 이루어진 주된 근거는 예상을 상회하는 영업손실 규모 등으로 인해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된 가운데, 불리한 산업환경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는 점 등을 반영한 것이다.

현대상선이 LNG전용선 사업 매각, 현대증권 지분 매각 등 고강도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본원적인 영업수익성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중장기 재무구조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한편, 주요 계열사의 장단기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하는 주된 이유는 현대상선이 사채모집위탁계약서상 재무비율 등의 유지조항을 위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채권자집회의 결의가 이뤄질 경우 미상환 공모사채에 대한 기한의 이익 상실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이달 6일 공시된 재무제표에 의하면, 2013년 말 기준 현대상선의 단기성차입금은 3조1162억원으로 2013년 9월 말 대비 1조2837억원 증가했다.

NICE신평은 "단기성차입금이 증가한 주된 이유는 부채비율을 1000%이하로 유지하여야 한다는 재무비율 유지 조항을 위배함에 따라, 연말 기준 1조3300억 원의 공모사채를 유동성 사채로 재분류한데 따른 것으로 인식된다"고 판단했다.

또 "현대상선의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 등재는 신용의존성이 높은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로지스틱스의 신용도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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