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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디플레 ‘성큼’ ECB 무슨 카드 꺼내들까

기사입력 : 2014년03월29일 02:3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스페인 예상밖 물가 하락, 유로존 3월 지표 0.5% 그칠 전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한층 높아졌다.

스페인의 소비자물가가 예상밖으로 하락했고, 독일 인플레이션 역시 둔화됐다. 내주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 결과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3월 스페인 소비자물가 예상치가 전년 동기에 비해 0.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페인의 물가가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부채위기가 크게 고조됐던 지난 2009년 말 이후 처음이다.

독일의 물가 역시 둔화되는 조짐이 뚜렷하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발표되는 3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0.5%로 또 한 차례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이 2월 0.7%에서 추가 하락,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한층 가까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의 마크 챈들러 외환 전략가는 “내주 회의에서 ECB가 부양책 카드를 꺼내 들 여지가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하락이 점차 두드러지면서 민간의 소비 및 투자가 위축되고,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악순환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는 우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지극히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거나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때 가계와 기업의 부채 부담이 더욱 높아져 디폴트 리스크와 부실 여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도 문제다.

디플레이션 적신호가 한층 뚜렷해진 만큼 ECB가 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특히 최근 ECB 정책자들 사이에 미국식 양적완화(QE)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이 연이어 나온 만큼 내주 회의에서 어떤 형태로든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면 일부 시장 전문가는 ECB가 이번 회의에서도 새로운 부양책 없이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NP 파리바의 빅토르 에카바리아 애널리스트는 “3월 인플레이션이 떨어진 것은 이스터 휴일이 지난해에 3월이었던 반면 올해 4월로 늦춰진 데 따른 것”이라며 “ECB가 이에 따른 파장을 감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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