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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농협증권 직원들 "밀리면 안 돼"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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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사 노조, 구조조정 반대 시위

[뉴스핌=한기진 기자] 한 가족이 될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직원들이 농협금융지주를 상대로 기(氣)싸움을 시작했다. 오는 5월 금융당국의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편입 승인 이후 통합작업과정에서 벌어질 구조조정에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한 무력시위 양상이다.

그 동안 침묵하던 우리투자증권 노동조합이 거리로 나왔다.

8일 우리투자증권 노동조합은 서울 서대문 NH금융지주 본사 앞에서 “일방적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고용안정협약을 체결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NH금융의 인수 과정에서 우투 노조는 그동안 물리력 행사 등 적극적 대응을 자제했지만, 최근 구조조정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거리로 나왔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최소한 5년간 독립경영을 보장해야 우리투자증권의 조직문화와 시스템을 농협금융에 안착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IT 아웃소싱을 금지하고 우투증권 전산인프라 승계를 보장할 것으로 요구하며 낙하산 인사(농협중앙회 출신)를 반대했다.  

◆ 안병호 농협증권 대표, "일방적 구조조정 않겠다" 합의

NH농협증권 노조 역시 지난달 27일 농협금융의 향후 조직개편이 우투증권의 기틀 위에 맞춰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강력히 반발하며 안병호 신임 대표의 취임식(지난달 29일)을 가로 막았다.

이날 취임식이 예정돼 있던 NH농협증권 여의도 본사 9층 강당에 노조원 50여명과 휴가를 낸 조합원 100여명이 진입해 ‘구조조정 반대’ 집회를 열었다. 취임식은 취소됐고 이어 노조원 100여명이 사장실 농성을 시작하는 등 결국 안병호 대표는 노조가 요구한 “노조와 합의되지 않은 일방적 구조조정은 실시하지 않기로 한다”는 합의서에 서명해야 했다.

이렇게 양사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는 이유는 농협금융과 우리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 주식매매계약서(SPA)체결을 앞두고 구조조정설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 떠도는 구조조정 說說說.... "사업구조 80% 중복"

농협증권 내부에서는 전체 직원 10%를 구조조정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현재 농협증권 직원은 800여명으로, 우투직원 3000여명을 합한 총 인원에서 약 400명이 회사를 희망퇴직 등으로 떠나야 하는 규모다.

이에 대해 사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현재 농협금융은 PMI(기업인수 후 조직통합) 추진단에서 컨설팅회사인 AT커니에 용역을 줘 조직통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총자산 규모가 우리투자증권 30조원, NH농협증권 6조원으로 5배 가까이 차이가 벌어지는 데도 양사의 조직, 영업, 사업 구조 등에서 ‘80%’가량이 중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양사의 통합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조직 등 사업구조 효율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피할 수 없는 효율화 작업이라면 희망퇴직에 따른 충분한 보상이 제공돼야 하고 퇴직 후에도 상당 기간 전문계약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만 회사와 직원 모두 극단의 충돌을 피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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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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