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위안화 추가 약세, 서브프라임 사태 야기 가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FT "차익거래 타격…해외차입 자산, 부실 가능성"

[뉴스핌=노종빈 기자] 위안화의 추가 약세는 유동성 긴축을 일으켜 중국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008년 미국 부동산 시장 거품 붕괴 당시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신용 등급이 취약한 모기지 대출에서의 부실이 불거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의 단초를 제공한 바 있다.

다이애너 코일레바 롬바드스트리트리서치 거시경제 부문 대표는 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를 통해 "중국 위안화의 추가적인 약세는 유동성 긴축을 불러와 위안화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들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 中 부동산 거품·그림자 금융 부실증가 우려

최근 중국 금융당국은 그림자 금융 부실이나 주택 부문의 투자 과잉으로 인해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고민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위안화의 추가약세는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가 글로벌 금융 위기를 촉발했던 것과 같은 형태로 부담을 줄 전망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위안화의 완만한 약세 진행을 용인했다.

만약 위안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위안화 강세를 보고 베팅해 온 차익거래 투자자들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신화통신/뉴시스]
롬바드스트리트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위안화는 약 15%~25% 가량 고평가돼 있다.

위안화 고평가는 이미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이익에 타격을 주고 있다. 같은 기간 중국의 GDP 대비 기업 부채는 15% 포인트 증가한 반면 기업 저축은 거의 제자리 수준이었다.

최근 기업들은 대출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새로운 생산성을 높이는 데 투자하기보다 과거 대출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 中 위안화 추가 절하시 차익거래 타격

중국 인민은행은 외환시장의 위안화 거래폭을 확대함으로써 위안화 통화 약세에 개입했다.

하지만 위안화 약세를 통한 경제 안정화는 기업 투자나 일자리 확대와 임금 인하 등을 통해 생산성 확대를 하지 않고는 지속 가능성이 높지 않다.

위안화의 실제 통화 절하폭이 10%~15%까지 확대할 경우 차익거래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큰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2010년 무역결제 통화로 달러와 함께 위안화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위안화가 재상승하는 것을 허용했고 투자자는 위안화 가치 상승과 금리 차이를 활용해 이익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할 수 있었다.

즉 중국 기업들은 구리나 니켈 등 수입품을 팔아 챙긴 이익을 은행이나 자산관리 상품에 투자했다. 당시 일반적인 경우 홍콩에서 약 3%의 금리로 차입해 3%~4.8%대 금리로 중국내 은행 예금함으로써 손쉽게 차익을 챙길 수 있었다. .

국제결제은행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지난해 말 거주자 채권의 5배 이상인 2730억달러(약 288조원)에 달하는 역외 채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해외차입 자산, 부실 가능성

갑작스런 위안화 평가 절하는 자산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외화 부채 상환 등 유동성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이 때문에 차익거래를 억제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왔다. 최근 인민은행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할 때 역시 시장에서는 유동성 긴축 현상이 발생했다 .

중국 금융권은 상당 자금을 해외에서 차입해 국내 자산관리 상품을 거쳐 중국 회사채 등으로 투입했는데 일부는 부실징후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상품이 향후 몇개월 내 만기가 돌아올 예정이다. 따라서 금융 당국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금융시스템에 대한 직접적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과거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같은 불확실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결국 유동성 경색이나 금융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외환을 보유하고 있다. 가계 부채 및 비금융 부채의 절반이 회복 불능해진다고 가정해도 총부채 규모는 여전히 GDP의 110% 수준에서 통제될 전망이다.

중국 당국이 제대로 부채를 정리하고 금융 시스템을 개혁한다면 부채 급증을 막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늦추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