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새정치연합 1호 민생공약, '생활임금제' 내용은?

기사입력 : 2014년04월15일 16:09

최종수정 : 2014년04월15일 16:09

최저임금+기본생활유지...박 대통령 '최저임금 인상 공약'과 맞닿아

[뉴스핌=함지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생활임금제'를 민생생활공약 1호로 내걸었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만으로는 보장하기 어려운 근로자의 인간적·문화적 기본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급하자는 의미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세웠던 '최저임금 인상 공약'과 맞닿아있다.

새정치연합은 심화된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생활임금제도 전국 확대'와 관련한 입법을 촉구하고 있다.

이 법안을 대표 발의한 새정치연합 김경협 의원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 발표에 따르면 연봉 1억원 이상 근로자가 지난 정권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근로자의 3분의 2가 3000만원이하 근로자"라며 "노동빈곤층과 소득 불평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최저임금수준은 근로자 평균임금대비 38% 수준으로 국제수준에 한참 미달할 뿐 아니라 최저임금제도가 소득불평등 해소 정책으로 전혀 작동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보완재로 생활임금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생활임금을 '근로자가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을 가능하게 할 목적으로 지급하는 임금'이라고 규정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생활임금제도를 결정해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지자체나 공공기관 등 자금의 여유가 있는 곳에서 직간접적으로 노동자를 고용하고, 추후 더 확장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생활임금법(최저임금법 개정안)은 현재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에 계류 중이다. 새정치연합은 생활임금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사정소위에서 논의 중인 근로시간 단축이나 통상임금 등 보다는 후순위에 있는 게 사실이다.

여야가 앞다퉈 '민생'을 내세우고 있는 지방선거 국면에서 법안의 처리보다는 어떻게 공론화를 하고 이슈를 선점할 지가 중요해 보인다. 추후 입법에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환노위 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는 임금은 중앙정부에서 법을 갖고 싸우는 것이지 지방과는 상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며 "하지만 지방선거에서도 임금을 갖고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찬반이 회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생활임금이 선거과정에서 큰 화두가 된다면 현재 진행 중인 올해 최저임금 논의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생활임금은 박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했던 최저임금 인상과 연관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후보 시절 ▲ 최저임금 결정 시 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 기본적 반영 ▲ 노동시장 상황 감안해 소득분배 조정분 더하도록 최저임금 인상기준 마련 ▲ 최저임금제도 근로감독 강화 ▲ 반복위반 사업주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등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국정과제 발표가 거듭될수록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내용이 후퇴했다. 지난 2월 업무보고 때는 아예 내용이 빠졌으며,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도 제재 강화로 변경됐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정부여당은 박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실천과 최저임금 인상 공약 이행을 더 이상 회피하지 말고 새정치연합의 생활임금제도 전국 확대 노력에 즉각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