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날개 단 미분양아파트 비결은 '분양가 할인'

기사입력 : 2014년04월21일 16:11

최종수정 : 2014년04월21일 17:32

분양가 50% 할인에 무이자 대출도..중대형 미분양은 골칫덩이

[뉴스핌=한태희 기자] 지난 1분기 동안 대형 건설사가 미분양 아파트를 수천 가구씩 팔았던 배경에는 '분양가 할인'이 자리잡고 있다. 

정부의 주택경기 활성화대책으로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일시적으로 개선되자 최대 50%까지 분양가 할인을 동원해 효과를 본 셈이다.

새 아파트를 분양할 때 주변시세보다 낮게 분양가를 정하는 것과 같이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몸값 낮추기'도 계속되고 있다.

21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를 포함한 주요 미분양 지역에서 3개월새 수천 가구의 미분양 아파트를 팔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분양가 할인으로 분석된다. 

분양가를 최대 2억원 할인하거나 일부 건설사는 최초 분양가 대비 50% 싸게 미분양 아파트를 내놨다.

'김포 한강 대림e편한세상'은 최초 분양가에서 7000만~9000만원 낮춰 내놨다. 전용 123㎡는 기준층 기준 최초 분양가는 4억9200만원이지만 지금은 4억2000만원 수준이다. 김포한강 한라비발디는 계약 해지분을 포함해 최대 7000만원 할인되고 있다. 전용 105㎡ 최초 분양가는 3억9000만~4억2000만원대지만 지금은 3억4200만~3억5200만원대다.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 용인시도 마찬가지다. 준공 후에도 미분양으로 남은 중대형 아파트가 많은 용인에서는 건설사가 분양가를 50%까지 내렸다.

용인 공세동 성원 상떼레이크뷰는 최초 분양가 대비 51~64% 할인 판매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231~264㎡ 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전용 148~215㎡ 대형으로만 구성된 용인 공세지구 '대주 피오레'는 최초 분양가 대비 52% 할인 중이다. 

용인시에서 '성복 자이'를 분양한 GS건설은 최초 분양가 대비 많게는 2억원을 할인하고 있다.

성복자이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일부 남은 물량을 대상으로 2억원 가량 할인해서 분양하고 있다"며 "최초 분양가는 8억원대지만 지금은 5억9000만원 선"이라고 설명했다.

분양가 할인 외 계약 조건도 미분양 유인책으로 활용된다. 지난해 '김포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 2712 가구를 분양한 대우·동부건설은 계약 조건을 변경했다. 분양가의 5%를 계약금으로 내면 중도금(분양가의 60%)을 전액 무이자로 대출해 주고 있다.

대형 건설사의 미분양 감소가 눈에 띈다.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3개월 동안 1000가구를 팔았다. 같은 기간 GS건설 미분양 규모도 1230가구에서 1000가구 안팎으로 줄었다. 대림산업도 미분양 아파트가 214가구에서 100가구 규모로 감소했다.

다만 반값 할인과 계약조건 변경 등으로 미분양이 줄고 있지만 완전히 미분양을 털어낼 때까지는 상당 기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 주택 10가구 중 4가구는 인기가 적은 중대형이기 때문이다. 또 미분양 주택 10가구 중 4가구는 준공 후에도 미분양으로 남은 '악성 미분양'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103가구로 전체 미분양 5만2391가구의 38.5%다. 같은 기간 전용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2만2313가구로 전체 미분양(5만2391가구)의 42.6%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중소형보다 확실히 적다"며 "중대형 미분양이 다 팔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