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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월드컵 특수 기대…6월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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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유통업계가 다음달 13일부터 시작되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각별한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온 국민의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이 본격화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특히 유통업계가 올 초부터 지속된 불황과 지난달 세월호 참사 이후의 침체된 분위기로 인해 몸살을 앓아왔다는 점에서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더욱 각별해질 전망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따른 특수는 현재까지 거의 없는 상태다. 그도 그럴 것이 통상 월드컵 개최 2개월 전부터 뜨겁게 달아올랐어야 할 마케팅이 세월호 참사로 인해 기지개도 피지 못한 것이다.

심지어 5월 가정의 날 특수도 거의 사라진 상태. 때문에 유통업계는 이번 월드컵이 개최되는 6월을 기점을 본격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4월에 일부 백화점이 브라질 항공권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했지만 세월호 사건 이후 월드컵 마케팅을 진행하기 힘든 분위기인 것이 사실”이라며 “다음달부터 침체된 분위기를 뒤집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마케팅 기간이 짧았던 만큼 분위기 반전을 위한 다양한 방식을 검토중이라는 이야기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은 것은 가전 분야다. 월드컵 시즌마다 보다 선명하고 현장감 넘치는 화질로 경기를 시청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기 때문이다.

백화점 업계는 가전 코너에 대형TV를 대규모로 전시해놓고 화면도 축구경기 영상으로 교체한 상황.

대형마트도 월드컵 마케팅에 서서히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실제 롯데 하이마트는 최근 한달간 50인치 이상 대형TV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특히 고가인 UHD TV의 성장이 돋보인다. 전체 TV 매출액 가운데 UHD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40% 이상 커졌다.

이에 따라 롯데하이마트는 매장 방문 고객과 T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권을 증정해 브라질 월드컵16강 진출 성공시 총 1억원 규모의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도 22일부터 월드컵 시즌을 겨냥한 '브라질 성공기원 TV 파격가 기획전'을 열고 UHD-TV 등 프리미엄급 상품을 중심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달 들어 TV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8% 신장한 바 있다. 홈플러스도 지난달 중소기업과 제휴해 55형 3D Full HD LED TV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32형 LED TV를 29만9000원에 출시했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는 최근 ‘월드컵 맞이 축구용품 관련 상품전’을 진행하는 등 오는 6월 본격화 될 월드컵 마케팅전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분위기지만 월드컵 개최 분위기가 본격화 되는 다음달부터는 경쟁적으로 마케팅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스포츠 행사를 통해 온 국민이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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