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부동산 침체, 제조 산업에 악영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면서 관련 산업인 시멘트, 철강, 유리, 가전업 등 제조업 분야로 부정적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중국 21세기경제일보(21世紀經濟日報)는 저장(浙江)성의 한 상업은행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현지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고 부동산 판매가 정체되는 등 시장침체로 관련 제조 기업이 적지않은 타격을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4월 부동산 개발 투자가 전년 동기대비 16.4%증가에 그쳤다. 작년 동기대비 4.7%포인트, 작년 한 해보다는 3.4%포인트 줄었다.

1~4월 신규분양주택 판매 면적도 전년 동기대비 6.9% 감소했고, 부동산 업체가 매입한 토지 면적도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7.9% 줄었다. 신규 주택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대비 22.1% 급감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관련 산업도 덩달아 타격을 입고 있다.

일례로 부동산과 관련이 깊은 시멘트 업계에서는 최근 4주연속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중신(中信)증권 쩡하오(曾豪) 분석가는 "1~4월 중국 전체 시멘트 생산량이 6억7200만t으로 전년 동기대비 4.3%증가에 그쳐, 2009년이래 생산 증가율이 최저 수준이었다"고 소개했다.

4월 중국의 시멘트 생산은 1분기에 이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쩡하오 분석가는 그 원인으로 4월달에 3월보다 비가 많이 내린 날씨 탓에 제품 출고에 차칠을 빚었던 것 외에,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투자 위축을 들었다.

수요 급감에 따른 가격 급락 충격을 덜고자 장쑤(江蘇)성 남부 일대의 시멘트 기업들은 비수기인 6~7월 매달 10일간 생산 중단에 돌입, 30%를 감산하기로 했다.

중신증권은 현재 부동산 판매와 업체의 토지 매입 및 신규주택 착공 면적 상황 등을 감안, 향후 부동산 투자 증가세 둔화가 뚜렷해지면서, 올 하반기 시멘트 수요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시멘트 뿐만 아니라, 부동산 불경기로 철강, 기계, 석탄, 화학공업 등 관련 업계 수요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광발(廣發)증권은 콘크리트 보강용 강철봉 가격이 4주 연속 떨어져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장강(長江)증권은 부동산 경기 침체 탓에 유리 수요가 올초부터 현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면서, 부동산 업계 판매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유리 업계 수요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침체가 제조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확산되면서 중국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은 부동산 판매, 투자, 신규주택 착공 면적, 토지 거래량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 신용대출 긴축이 지속되는 등 부동산 시장이 대대적인 조정기에 진입, 이것이 중국 경제성장 후퇴나 심지어는 붕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은만국증권은 올해 부동산 개발 투자 증가율이 14%로 떨어져, 올 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6%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21일(미국시간) 중국 부동산 개발 업종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비관적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