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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인터넷공룡에서 'IT업계 IB'로 외연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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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이어 CJ게임즈에도 5330억원투자

[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의 인터넷 공룡 기업 텐센트(騰訊 텅쉰)가 IT 인터넷기업에서 투자은행을 연상케하는 전략적 투자회사로 경영 노선을 수정하고 있다. 중국 재계전문 뉴스 포털 PE데일리는 텐센트의 기업 경영 철학이 혁신적인 상품개발에서 투자가치를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혁신적인 IT 상품 개발보다 전략적인 투자를 통한 높은 투자 수익을 중요시하는 기업으로 바뀌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카카오를 비롯한 한국 IT분야 투자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26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 회사는 CJ 게임즈에도 5330억원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 최고 경영진 출신성분 '물갈이'
 

텐센트 최고 경영진 단체사진.뒷줄 왼쪽에서 첫번째 창업멤버 쉬천화, 다섯번째 CEO 마화텅, 여섯번째 장즈둥, 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류츠핑. [출처: PE데일리]
이러한 변화는 최고 경영진 구성 변화에서 쉽게 옅볼수 있다. 텐센트는 최근 몇 년 최고 경영진을 IT 전문가에서 국제 투자은행 출신의 투자 전문가로 교체했다.

초고속 승진으로 텐센트 '넘버 투(서열 2위)'가 된 류츠핑(劉熾平)이 대표적 인물이다. 창업주이자 CEO인 마화텅(馬化騰)의 '남자'로 불리는 류츠핑은 텐센트에서 전략적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류츠핑은 수석전략투자관으로 2005년 텐센트에 합류해 투자와 인수합병 업무를 전담했다. 텐센트 입사 전 그는 골드만삭스와 맥켄지 등 글로벌 투자기관에서 10년 이상 IT와 하이테크 기업의 상장·인수합병 및 자산컨설팅을 전담했던 베테랑 투자자였다. 텐센트의 홍콩 상장을 계기로 마화텅과 인연을 맺게 됐다.

텐센트의 수석전략관인 제임스 미첼(James Mitchell)도 골드만삭스 뉴욕지사 대표 출신으로 2011년 5월 텐센트에 합류했다.

또 다른 경영진인 펑즈젠(彭志堅)도 투자전문가로 이력이 화려하다. 삼성그룹 본사에서 글로벌 경영전략 총책임자를 역임했고, 구글에서 중화권 투자 책임자로 경력을 쌓았다.

텐센트 내에서 투자전문가 출신 인사들이 승승장구하는 반면 과거 혁신적인 IT상품 개발을  통해 최고 경영진에 오른 인물들은 최근 자리를 떠나고 있다. 텐센트의 창업 멤버이자 최고기술경영자(CTO)인 장즈둥(張志東)은 19일 6개월 후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텐센트의 창업멤버 5명 중 마화텅과 쉬천화(許晨嘩) 두 사람만 남게 됐다. 마화텅은 오래전부터 상품 개발업무를 떠나 회사 경영과 투자를 전담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쉬천화도 결국 텐센트를 떠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텐센트의 투자전문가 중용은 중국 IT 업계에서 매우 새로운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의 다른 IT 기업도 한때 투자은행 출신 투자전문가를 영입했지만 결국 기술전문가 출신 경영진의 외면을 받았기 때문이다.

◇ 경영 노선 수정 후 시가총액 껑충
전략적 투자를 통한 수익을 추구하는 텐센트의 경영 노선 수정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많다. 최근 텐센트가 혁신적인 상품 개발보다 타사의 혁신 상품을 기반으로 '유사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텐센트의 막대한 가입자가 유사품을 사용하면서 원래의 혁신 상품이 시장에서 도태되자, 일부에서는 텐센트의 행위가 중국 IT 산업의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같은 비판에 류츠핑 총재는 "상품개발 위주의 기업은 사용자의 체험과 반응에 주목하지만, 전략적 투자회사는 시가총액·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답했다. 그는 "텐센트는 투자 시 전략적 가치와 투자회수율 두 가지를 본다"고 강조했다.

텐센트가 경영 노선을 수정한 것은 지난 2011년이다. 줄곧 중국 인터넷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켜왔던 텐센트가 2011년 바이두(百度)에 시가총액 1위의 자리를 내준 이후부터다. 중국 인터넷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경쟁업체의 추격이 맹렬해지자 텐센트는 상품의 혁신 보다 경영의 혁신을 선택했다. 그 후로 3년이 지난 현재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바이두(550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1340억 달러에 달한다.

홍콩의 투자은행 관계자는 "텐센트의 최대 장점은 엄청난 SNS 가입자를 통한 막대한 트래픽에 있다. 트래픽을 기반으로 각종 IT 상품에서 시장 선두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투자중심의 경영 방식은 더 많은 투자자금을 텐센트로 몰리게 했고, 결과적으로 시가총액을 끌어올리는 선순환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텐센트는 이러한 전략으로 알리바바와 같은 막강한 경쟁상대를 효과적으로 대적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 고수익투자  '검증 완료'...한국 등 해외투자 확대 
텐센트의 투자전문 '군단'은 2011년 이후 전략적 투자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중국 언론이 텐센트가 공개한 65개 항목의 투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텐센트는 4개 상장기업 지분투자와 2개 온라인 게임기업 투자지분 매각 등 6개 투자항목에서만 48억 위안(약 8325억 6000만 원)을 벌어들였다.

텐센트는 최근에도 기업지분 인수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올해 미국 증시 상장이 예정된 징둥상청(京東商城)의 지분을 15% 인수했고, 상장후 5%를 추가 인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텐센트는 사업 수익성이 낮은  QQ온라인구매사이트와 C2C사이트 파이파이왕(拍拍網)의 지분 100%를 징둥상청에 매각했다.

징둥상청외에도 진산(金山)·이룽(藝龍)·써우거우(搜狗)·다중뎬핑(大眾點評) 등 유망IT기업 지분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분 매입 규모는 대부분 2대 주주가 될 수 있는 20%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텐센트가 '펭귄(텐센트 마스코트)제국'에서 '텐센트 연방'으로 조직을 확대 발전 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텐센트의 투자 행보는 중국 국내 뿐만 아니라 한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26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텐센트는 한국 CJ E&M의 게임 자회사인 CJ게임즈에 5330억원 상당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관련해  CJ E&M은 26일 텐센트를 대상으로 6만8880주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보유주식을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2년에는 카카오톡 운영업체인 카카오에 720억원을 투자해 지분 13.8%를 확보했다. 국내 게임개발사인 NSE엔터테인먼트에 도 4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키이스트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키이스트는 한국과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김수현 등의 소속사로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이 최대주주다.

키이스트는 최근 텐센트와 투지유치 협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투자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텐센트가 키이스트 지분 10% 가량을 매입해 2대 주주가 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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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첫 공식 회동에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통신 산업의 민생 기여와 AI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협력의 출발점을 공식 선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가 9일 오후 2시 과총회관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 요금 체계 개편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gdlee@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합의 사항은 통신 요금 체계 개편이다. 이통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서비스 확대와 함께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신속히 출시하기로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이통3사 모두 공감을 표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협력 측면에서는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통3사도 AIDC 투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통3사의 통신 본연의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와이파이의 LTE에서 5G로의 고도화,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통3사는 국민 신뢰 회복, 민생 기여, 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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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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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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