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기아차·삼성전자 등 14개社 동반성장 '최우수'

기사입력 : 2014년06월11일 14:11

최종수정 : 2014년06월11일 14:11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발표하는 유장희 위원장(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김민정 기자]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등 14개 대기업이 지난해 협력 중소기업과의 공정거래 및 협력관계 등 동반성장에 적극 참여하고 실천하는 기업으로 뽑혔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1일 1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동반성장지수’를 산정한 결과, 14개사가 ‘최우수’, 36개사가 ‘우수’, 36개사가 ‘양호’, 14개사가 ‘보통’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기아자동차,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전자, 코웨이, 포스코,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KT, SK C&C, SK종합화학, SK텔레콤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2013년도 지수 대상 기업 108개사 중 등급이 발표된 100개사는 협력 중소기업과의 공정거래 및 협력관계 등에 있어 평가받지 않는 기업에 비해 동반성장에 적극 참여하고 실천하는 기업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반위는 이번에 4개 등급의 명칭(우수-양호-보통-개선)을 ‘최우수-우수-양호-보통’으로 변경해 부여했다.

삼성전기와 삼성전자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삼성SDS, 포스코, 현대미포조선, SK C&C, SK종합화학, SK텔레콤은 2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뽑혔다. 코웨이는 신규로 ‘최우수’ 등급에 진입했다.

대림산업, 대우조선해양, 제일모직, 한국GM,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와 LG하우시스는 2012년 ‘양호’에서 올해 ‘우수’ 등급으로 상승했으며 코오롱글로벌,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CJ오쇼핑, KCC, LS산전은 ‘보통’에서 ‘양호’ 등급으로 변경됐다.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공표대상 100개 기업 중 대기업이 체결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이행실적평가와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 점수를 각각 정규분포 산식으로 처리하고 양 점수를 합산해 4등급으로 산출했다.

100개사 중 이랜드월드는 협약을 체결했으나 이행실적을 제출하지 않았고, 동원F&B와 이랜드리테일은 장기간 협력중소기업과 협약을 체결하지 않아 협약평가 점수를 0점으로 처리했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 등급 이상으로 평가된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3년 연속 우수(최우수) 등급 기업은 ‘명예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향후 1년 동안 체감도조사에서 ‘우수’ 등급을 받더라도 ‘최우수’ 등급으로 인정하고 ‘최우수’ 등급과 동일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아울러 공정위는 최우수등급 기업의 하도급분야 직권·서면실태조사 1년간 면제하고 우수등급 기업에게는 하도급분야 서면실태조사 1년 면제해 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개발관리지침을 기개정해 사업별로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기업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기획재정부는 조달청에서 시행하는 정부조달 공공입찰 참가자격 심사시 최우수등급과 우수등급 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법무부도 최우수등급 및 우수등급 기업에게는 3년간 유효한 출입국심사 우대카드를 발급해 준다.

동반위 관계자는 “금년 6∼8월경 업종별 실정을 고려해 동반성장지수 산정 방식 및 체감도 평가 지표 등을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며 “‘보통’ 등급에 포함된 대기업에게는 동반위 및 공정위에서 체감도 및 협약이행실적 평가결과 관련 자문 등을 제공해 해당 대기업의 향후 동반성장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