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올해 주목할 강세 통화는?…인도 '루피' 각광

기사입력 : 2014년05월13일 11:3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올초 이후 강세 유지…정치안정·정책 신뢰↑

[뉴스핌=주명호 기자] 올해 들어 신흥국 통화가 전반적인 강세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인도 루피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정치적 안정, 통화정책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인도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우려에 신흥국 통화들은 대부분 가치 추락을 경험했다. 루피화도 예외는 아니다. 작년 한해 동안 달러화 대비 루피화의 절하율은 12%를 상회했다.

하지만 올해 루피화는 상반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1월 아르헨티나발 금융불안감에 약세폭을 넓히긴 했지만 이후 꾸준히 강세를 나타내며 연중 최고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연초 62루피 수준이었던 달러/루피는 13일(현지시각) 59.92루피까지 하락했다(루피 강세).

올해 초 이후 달러화 대비 인도 루피화 변동 추이. [자료 : Thomson Reuters]

루피화가 힘을 받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새 정권에 대한 기대감이다. 야당인 인도국민당(BJP)의 총선 승리가 유력해지면서 친기업, 친개혁을 표방해온 나렌드라 모디 후보가 차기 총리직에 오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BJP는 출구조사에서 전체 하원의석의 과반을 넘긴 299석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라증권 옌스 노르드빅 외환전략부문 수석은 "인도 선거가 건설적인 결과를 보일 것이란 기대로 매수 포지션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신흥시장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루피화에 힘을 불어 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 중앙은행(RBI)에 대한 신뢰감도 루피화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작년 9월 RBI 총재직을 맡은 라구람 라잔은 취임과 동시에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8%까지 끌어올렸다.  

높아진 금리는 수익률을 쫓는 해외 투자자들을 발걸음을 인도로 돌리는 동인이 되고 있다. 특히 연준이 최근 최저금리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뜻을 시사한 것도 핫머니(단기자금)의 인도행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투자전략가들은 이미 루피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차기 정부가 수립될 경우 외국인의 직접 투자 기회폭이 넓어지면서 루피화 가치는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럴의 킷 저크스 외환 투자전략가는 "신흥국 친화적인 투자환경과 중앙은행 신용도로 루피화는 투자자들의 리스크선호 물결에 동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