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상반기 증시결산②] 삼성 지배구조 이슈, 증시 '쥐락펴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소형주 강세 양상, 후반들어 삼성주 지배로 변해

[뉴스핌=홍승훈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증시를 쥐락펴락한 이슈는 단연 삼성그룹발 지배구조 테마였다. 밋밋한 횡보장세 속에서 중소형주 중심의 은근한 강세 흐름이 이어지던 5월, 삼성그룹은 삼성SDS 상장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한 달도 안돼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삼성에버랜드 상장방침까지 내놨다. 여의도 증권가는 삼성발 지배구조 이슈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매크로가 막혀있는 상황에서 중소형주로 잠시 이동하던 증시 자금은 일시에 지배구조 관련주로 갈아탔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주는 물론이고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있는 현대글로비스, SK C&C, 한진, 한솔제지 등 지배구조관련 주요 종목군으로 투자자 관심이 쏠렸다.

에버랜드 상장의 최대 수혜주로는 에버랜드 지분율이 가장 높은 KCC 등이 점쳐졌다. 50만원 안팎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5월 한달간 최고 66만원까지 치솟으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초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주요 삼성그룹주도 단기 시세를 내며 증시 최대 관심종목으로 재부상했다. 이건희 회장의 병세악화와 관련해 홍라희 여사 등 삼성일가와 관련된 중소형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배가됐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이 20%에 달하고 삼성그룹주를 합치면 25% 이상이란 점에서 삼성 지배구조의 변화는 증시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재료였다. 지난 5월 삼성그룹주 상승률이 8.4%로 코스피 상승률(2.3%)를 크게 웃돌았던 이유다.

다만 최근 지배구조가 큰 변화없이 기존 체제대로 갈 것이란 삼성그룹의 입장이 나오면서 관련 테마는 다시 수면아래로 내려갔고 주가 또한 열기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

증시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과 기관의 방향성이 크게 엇갈렸다.


외국인, 삼성電·SK하이닉스·LG電 사고 삼성重·현대차·NAVER 팔아

상반기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LG전자, 삼성생명을 대거 사들였다. 이 중 가장 짭짤한 수익률을 안겨준 종목은 SK하이닉스, 한국전력, LG전자 정도. SK하이닉스는 6개월동안 36.68% 급등했고 한전과 LG전자는 10%대 수익률을 보여줬다.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아치운 삼성중공업, 현대차, NAVER, SK, 현대모비스 등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NAVER만이 연초대비 10%대 이상 상승하며 아쉬움을 남긴 정도다. 물론 차익실현 물량도 컸다.

이에 반해 기관이 상반기 가장 많이 사들은 종목은 NAVER다. 외국인이 내다판 것을 기관이 사들였는데 상반기 10% 이상 상승하며 기관에게는 효자종목 역할을 했다. 다만 기관이 순매수한 현대차,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 등은 삼성전자우를 제외하면 모두 하락을 면치못해 장사를 못했다는 평가다. 

반면 기관이 던진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하나금융지주 등 순매도 상위 5개기업 중에선 한전과 SK하이닉스가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상반기 증시내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것은 삼성전자(약 39조원)로 집계됐다. 주당 단가가 높고 시총 비중이 워낙 크기도 하지만 올해 그룹 지배구조 이슈와 맞물려 손바뀜이 많았다는 평가다.

이어 올해 실적 모멘텀을 강하게 받은 SK하이닉스, 기업분할이후 기업가치가 급상승한 NAVER 등도 15조 안팎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거래대금 상위 2, 3위에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선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차바이오텍 등이 거래대금 상위를 차지했다.

극동 380%, 동화기업 340% 급등… 테마는 '리모델링'과 '중국 수혜' 두드러져

상반기 주가 등락률로는 383% 급등한 국동이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에서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유가증권시장에선 STX(265%), 금강공업(192%), KR모터스(172%), 효성ITX(167%) 등이, 코스닥에선 동화기업(338%), 선데이토즈(261%), 삼목에스폼(213%), 행남자기(183%)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6월들어서는 다음과 카카오의 깜짝 합병 발표로 인해 다음의 주가급등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테마별로는 한샘 경동나비엔, 금강공업 등 건자재주들이 리모델링 기대감으로 고공행진을 보였고, 중국발 효과로 키이스트, 삼화네트웍스 등 국내 드라마제작사들 주가도 훨훨 날았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상반기 증시에 대해 "횡보장세가 이어졌지만 사상최고가를 잇달아 경신한 미국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편"며 "다만 소형주 지수는 15% 이상 오르며 중소형주 강세 양상이 두드러졌고 상반기 후반 들면서 삼성 지배구조 이슈가 증시를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