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홍콩 부동산 시장 살아나나…매입자 줄서

기사입력 : 2014년07월09일 10:12

최종수정 : 2014년07월09일 10:12

주택가격·모기지금리 하락 등 매입 여건 '양호'

[뉴스핌=권지언 기자] 당국의 강도 높은 규제로 냉각됐던 홍콩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당국 규제로 부동산 거래가 시들해지면서 주택가격이 떨어진 데다, 모기지 금리 하락과 건축업체들의 매매가격 인하 움직임에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까지 10여 년 동안 4배 가까이 치솟던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홍콩 당국은 판매세를 두 배로 올리는 등 강력한 규제 조치들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규제책이 효과를 보이면서 지난해 부동산 거래는 200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으며, 주택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20%까지 떨어진 상태다.

부동산 투자업체 포트우드 캐피탈 회장 피터 처차우스는 "6개월 전만 하더라도 부동산 가격에 대해 지금보다 경계감이 더 강했다"며 12개월 이상의 수요 억제가 있었기 때문에 부동산에 뛰어들려는 사람도 그만큼 많다고 설명했다. 

모기지금리의 경우 2011년 10월 2.45%를 기록하던 것이 이후 꾸준한 내림세를 보여 지난 5월에는 1.96% 수준을 기록했다.

청쿵그룹이 개발 중인 씨티포인트
[출처:GoHome.co.hk]
매입자에게 유리한 부동산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부동산 수요도 덩달아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홍콩의 신규 및 기존주택 판매량은 5960채로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중화권 최대 부호인 리카싱이 이끄는 청쿵그룹이 짓고 있는 아파트 '씨티 포인트'는 지난달 진행된 분양에서 442가구 모집에 5000명이 넘게 몰려 평균 11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수요가 살아나는 만큼 주택가격 하락 압력이 멈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이와증권 애널리스트 조나스 칸은 "기존주택 거래량이 살아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부동산 가격 하락 압력은 종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