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번 주 환율전망: FOMC 경계감에 제한적 하락

기사입력 : 2014년07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07월27일 12:31

원/달러 환율 1019.70~1032.30원 전망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 환율은 월말 네고에 하락 우위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와 고용지표 경계감에 하락폭은 축소될 전망이다. 

지난주까지도 확인된 견조한 역외 매수세에 일방적인 하락을 바라보기는 쉽지 않다. 오는 31일(한국시간) 새벽 발표될 FOMC 결과에 따라 아예 상승쪽으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뉴스핌 이번 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19.70~1032.3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다섯째 주(7.28~8.1) 원/달러 환율은 1019.70~1032.3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15.00원, 최고는 1023.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29.00원, 최고는 103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 전문가 6명 증 4명이 저점을 1020원으로 예상했으며, 나머지 2명은 각각 1015원, 1023원을 제시했다.

또 예측 고점으로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6명 중 2명이 1035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4명은 각각 1029원, 1030원, 1032원, 1033원에서 상단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 환율, 대외 불안 완화 vs 국내 정책 기대감

지난주 환율은 우크라이나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안이 완화됐으나, 여전한 국내 확장적 거시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좁은 레인지 등락을 나타냈다.

주 초반 환율은 2주전 불거졌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서 소진되며 그동안의 상승폭을 되돌렸다.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되찾았고 호주 물가지표도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전반적으로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원화도 이에 동조하며 강세를 나타냈지만 국내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이후 24일(목) 국내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대로 부진하게 발표되고, 기획재정부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내놨다. 이날 정부는 다시 한번 확장적 거시정책에 대해 강조했고 이같은 발언이 환시에는 상승 지지력으로 작용했다.

주 후반에는 1030원대 안착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월말 네고 물량에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역외에서의 매수세는 꾸준해서 결국 환율은 1025원 후반대에서 마감했다.

◆ 제한적 하락, 월말 네고 vs FOMC 경계감

이번 주 환율은 월말 네고 물량으로 하락 우위 장세가 펼쳐지는 가운데 주 후반 FOMC 경계감에 하락세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만 휴가철을 맞은 계절적인 재료나 FOMC를 앞둔 경계감 등으로 네고의 영향은 그동안의 월말 효과보다는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

백진규 농협은행 과장은 "수출업체들의 여름 휴가로 조용한 분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반적인 월말에 비해 거래량이 적을 수 있기 때문에 딱히 하락과 상승 어느쪽으로 변동성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중 후반에 예정된 미국 7월 FOMC에서도 추가적으로 100억달러의 테이퍼링이 예상된다. 다만 이때 옐런 연준의장이 코멘트가 환시를 움직이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옐런 의장은 테이퍼링 종료 후에도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거듭 확인하고 있으나, 최근 들썩이는 미국 인플레이션율이나 연방은행 총재들의 관련 발언들을 감안할 때 이번 FOMC에서도 금리 인상과 관련된 언급이 나올 수 있다.

이현경 부산은행 과장은 "FOMC가 있어서 정례화된 100억불 축소와 더불어 금리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시장은 밀리다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1030원선을 뚫고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수급적으로는 지속적으로 공급우위 장세를 펼쳐가고 있으나 지난주에도 환율 하락장에서도 꾸준한 역외 매수세가 확인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는 29일과 30일(한국 시간)에는 미국 FOMC 정례회의가 양일간 개최된다. 이와 관련한 성명서가 우리 시각으로 31일 새벽 3시경 발표된다.  또한 30일에는 미국 7월 ADP 민간 고용보고서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발표된다.

오는 1일에는 중국 7월 제조업 PMI. 미국 7월 고용지표, 유럽 제조업 PMI의 발표가 예정됐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