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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 일평균 3~4개 문화관련 기업 입주

[뉴스핌=조윤선 기자] 오는 9월 29일로 출범 1주년을 앞둔 상하이자유무역지대(FTZ)에 지난 1년간 문화기업의 입주가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는 현재까지 상하이FTZ 국가대외문화무역기지에 입주한 문화기업이 1500개가 넘는다며, 이는 일평균 3~4개 문화기업이 상하이FTZ에 발을 들여놓은 셈이라고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 문화기업은 예술공연 매니지먼트, 오락, 예술품거래, 문화출판 등 각 문화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올해 상하이 FTZ의 예술품 수출입 규모는 80억 위안(약 1조3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상하이FTZ에 입주한 국내외 유명 문화기업에는 세계적인 경매회사 크리스티(Christie's), 마이크로소프트와  IPTV 업체인 바이스퉁(百視通)의 합자회사인 바이자허(百家合), 영화제작사 화이브라더스, 미디어기업 동방명주(東方明珠) 그룹, 중국도서수출입공사 등 기업이 있다.

국가대외문화무역기지 총경리 런이뱌오(任義彪)는 "현재 기지내 오피스 대부분이 임대된 상태"라며 "FTZ내 문화산업 발전에 따라 기지 면적과 기능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한 해 상하이FTZ의 와이가오차오(外高橋) 국가대외문화무역기지에 신규 입주한 기업들의 등록자본은 15억 위안(약 2500억원), 누계 등록자본은 31억7000만 위안(약 5300억원)에 달했다. 국가대외문화무역기지 임대율은 91%, 무역액은 75억 위안(약 1조25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문화산업 등 상하이FTZ의 3차 산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상하이의 경제 구조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올 상반기 상하이의 3차 산업 성장률은 7.8%로 1·2차 산업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3차산업 부가가치는 상하이시 전체 생산총액의 62.7%에 달했다. 작년 상반기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상하이의 재정수입 증가율은 16.5%로 중국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앞서 중국 재정부가 발표한 상반기 중국 전체 재정수입 증가율은 8.8%였다.

상하이시 통계국 총경제사 옌쥔(嚴軍)은 상반기 상하이 재정수입이 급증한 요인으로 3차산업 성장에 따른 재정수입 증대와 기업소득세 증가, 상하이 일부 현(縣)의 토지증치세 집중 결산을 꼽았다.

실제로 상반기 상하이시가 3차산업으로부터 벌어들인 재정수입은 2158억1000만 위안(약 3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8.5%가 증가한 규모다. 

3차산업이 상하이 재정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기대비 1.4%포인트 확대된 79%에 달했다. 이 중 금융업과 임대업, 비즈니스 서비스업종의 재정수입 증가율은 각각 27.9%와 23%를 기록했다.

상하이재경대학 공공경제관리학원 교수 후이젠(胡怡建)도 "상하이FTZ 추진이 재정수입 급증과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다"며 "FTZ내 상당수 기업이 입주하면서 거래와 경영활동이 활발해져 이것이 세수 증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9월 29일 출범이후 올 6월까지 9개월동안 상하이FTZ에 신규 등록한 기업은 1만445개에 달했다고 5일 인민일보는 보도했다. 상하이FTZ의 전신인 상하이종합보세구 시행 20년동안 등록한 기업이 8000여곳인 것을 감안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셈이다.

올 상반기 상하이FTZ가 달성한 영업 총수입은 7400억 위안(약 123조원)에 달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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