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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ETF로 투자하기] ⑤ EEM, 22개 신흥국 대형주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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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자 비중 15% 넘어…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최근 이머징 마켓이 탄탄한 흐름을 보이면서 글로벌 투자자금이 적잖게 이머징 마켓 ETF로 몰리고 있다. 연초 이후 대규모 순유출 흐름으로 몸살을 앓았던 이머징 마켓 ETF는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유입세를 보이면서 7월 말 기준 올해 전체 1억달러 이상의 순유입으로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아이쉐어스 MSCI 이머징 마켓 ETF(EEM)'은 이머징 22개국의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총 800여개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상품으로 미국에 상장된 대표적 '이머징 ETF' 중 하나다.

[그래픽: 송유미 미술기자]
이머징, 中 성장 둔화 딛고 펀더멘탈 개선에 '재조명'

글로벌 시장에서 이머징 마켓이 투자 대상의 한 축으로 부상한 것은 약 25년에 불과하다. 

특히 중국이 경제 개혁과 강한 수출 증가를 비롯해 공장, 인프라, 주택 등에 대규모의 투자를 집중하면서 연간 10%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한 것은 이머징 마켓을 급부상하게 하는 요인이기도 했다.

이 같은 중국의 자본 투자로 인해 브라질과 러시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도네시아 등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은 동반 이익 창출에 성공했고 이머징 마켓 국채 시장은 더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실제 지난 2001~2010년 사이 MSCI 이머징지수는 연평균 16%의 수익률을 기록, MSCI 미국지수의 2% 대비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급성장 이후 중국의 경제 성장 모델 전환으로 인한 성장통에 직면하면서 한때 '브릭스(BRICS)'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던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짐 오닐 전 회장은 이머징 시장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내놓는 등 이머징 전성시대의 '종료'를 진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유럽 등 선진국 증시의 부진에 반해 이머징 증시가 양호한 펀더멘탈 개선을 기반으로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이 부각돼 글로벌 투자자들의 분산 포트폴리오에 필수 섹터로서 자리를 굳히는 양상이다.

다만 이머징 마켓 증시가 글로벌 시장의 높은 불확실성 등에 의한 영향을 받으며 큰 변동성을 보인다는 점은 하나의 약점으로 꼽힌다. 시장의 변동성이나 이머징 매크로 펀더멘탈의 악화로 인해 자산 가격 및 통화에 영향을 미치는 단기적 변동성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이머징 시장 통화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은 낙관적인 포인트다.

EEM 포트폴리오 내 국가별 비중 현황
이 펀드는 한국에 투자하는 글로벌 ETF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상품이라는 점에서 주목해볼 만하다. 포트폴리오 최상단에 삼성전자가 올라 있는 등 한국에 대한 투자 비중이 15.36%에 달한다. 

현재 운용자산 규모가 422억달러임을 감안한다면 한국에 대한 투자 규모가 무려 63억3000만달러, 6조5000억원 수준인 셈으로 EEM이 국내 증시 수급에 직간접적인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

포트폴리오 세부적으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대만 세미컨덕터 ▲중국 텐센트홀딩스 ▲중국 차이나 모바일 ▲중국 차이나 컨스트럭션 등 상위 5위 종목의 비중이 10.79%에 해당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8.36%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한국 15.36% ▲대만 11.54% ▲브라질 10.91% ▲남아프리카 7.52% ▲멕시코 4.81% ▲러시아 연방 4.63% ▲말레이시아 3.86% ▲인도네시아 2.61%  ▲태국2.17% ▲터키 1.7% 순이다.

EEM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11.63%이며 운용보수는 0.67%로 여타 ETF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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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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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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