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구글, 유튜브 기반 통합 음악 구독 서비스 곧 개시

기사입력 : 2014년08월19일 09:27

최종수정 : 2014년08월19일 09:33

'유튜브 뮤직 키'란 이름으로 시작할 듯..월 9.99달러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소문으로 떠돌던 구글의 새로운 음악 구독 서비스(subscription music service)가 '유튜브 뮤직 키(Yiutube Music Key)'란 이름으로 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폴리스 등에 따르면 유튜브를 기반으로 시작되는 이 음악 구독 서비스는 광고 없이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음악과 동영상 등을 오프라인에 저장할 수도 있고, 다른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을 때에는 음악 듣기만 선택할 수도 있도록 했다. 가격은 월 9.99달러에 서비스될 것으로 전해졌다. 서비스 개시 첫 달에는 무료로 서비스된다.

유튜브 뮤직 키 서비스가 곧 개시될 전망이다. 첫 한 달은 무료로, 이후에는 월 9.99달러에 구독하는 서비스가 된다.(출처=안드로이드 폴리스 닷컴)
구글의 음악 서비스는 크게 유튜브, 그리고 구글 플레이 뮤직(https://play.google.com/music/)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구글 플레이 뮤직은 구글에서 선보인 클라우드 기반 뮤직 플레이어로 개인이 갖고 있는 음악파일을 2만곡까지 업로드하고 구글 뮤직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향후 구글은 월 9.99달러에 구글 플레이 뮤직 및 유튜브 뮤직 키 모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은 이미 '유튜브 뮤직 키 닷컴(Youtubemusickey.com)이라는 도메인 주소를 확보했다.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구글이 유튜브 뮤직 키 서비스를 통해 공식적인 음반뿐 아니라 콘서트, 과거 가수의 리메이크작, 리믹스 음악 등도 서비스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 플레이 뮤직에 비해 유튜브는 개방적인 플랫폼이어서 콘텐츠를 덧붙이거나 파생 콘텐츠 작업을 하는데 용이한 편. 유튜브 뮤직 키 서비스는 유튜브를 통해 보거나 들을 수 있는 동영상, 음악 등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구글은 지난 2006년 10월 유튜브를 16억5000만달러(약 1조8427억원)나 들여 인수했다. 유튜브의 강력한 창조성과 큐레이션 기능 등을 이용하는데 있어 유튜브 뮤직 키 서비스는 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개시 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며 구글은 여전히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보유, 유통하고 있는 주체들과 협의중이다. 소문으로는 구글과 인디 레이블(음반사)와의 협상에서 조건을 가지고 대립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이런 협상들이 원만하게 진행되면서 조만간 유튜브 뮤직 키 서비스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음악 소비의 대세는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으로 넘어가고 있는 중. 올해 상반기 음악 및 동영상 스트리밍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42% 급증한 7030억건이었다.

이를 감안, 구글은 올해 2월 유튜브 사업부를 이끌 수장으로 수잔 보이치키를 선임하고 유튜브를 통한 매출 올리기 계획을 본격화했고, 7월에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송자(Songza)를 인수키로 하는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강화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송자는 음악을 골라주는, 이른바 큐레이션(curation) 기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왔던 업체다.

애플은 30억달러를 들여 헤드폰 '닥터 드레'로 잘 알려진 비츠 일렉트로닉스를 인수했고, 아마존 역시 자사의 프라임 서비스 이용 고객들에게 제한적으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이 시장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삼성전자도 '밀크뮤직'이라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미국에서 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