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스타톡] 강예솔 "큰 산을 하나 넘고…이제 시작이에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장윤원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큰 산을 하나 넘고 났더니 제 자신이 좀더 명확하게 보이는 느낌이에요.” 
 
강예솔은 ‘순금의 땅’ 종영 8주 전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남은 날짜를 세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마지막 촬영을 3주 가량 앞두고는 그만 뒀단다. ‘끝나는구나’라는 허심탄회한 기분과 ‘다시 찍으면 어떨까’란 아쉬움이 교차했다.
 
“순금이란 캐릭터 자체에 대한 감을 제가 너무 늦게 잡은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커요. 작품이 끝났으니 이 캐릭터를 다시 만날 수 없는 거잖아요. 더 많이 사랑해줄걸. 거기서 비롯된 아쉬움이에요. 좀더 순금이를 빨리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KBS1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타이틀롤 정순금 역을 맡아 8개월 간 드라마를 이끌어온 강예솔이 마지막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순금의 땅’은 지난 1월 첫 방송 이후 지난 8월22일 마지막 방송까지 장장 8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종영했다. 
‘순금의 땅’을 통해 첫 타이틀롤을 맡아, 잘해야 한다는 욕심과 부담감이 앞섰다.하지만 연출진과 스태프들, 동료 배우들과 합을 맞추다 보니 어느 순간 느낀 것은 ‘오히려 내가 도움을 받고 있구나’라는 감사와 ‘나를 믿는 것이 중요하다’는 자기 확신의 필요성이었다.
 
“주인공을 하기엔 작은 그릇이었죠. 초반에는 주변을 배려할 여유 없이 혼자 가기 급급했어요. 극중 순금이는 굉장히 배려심 많고 사랑으로 모든 걸 포용하는 캐릭터인데, (순금이에 대해) ‘어떻게 이렇게까지 착할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도 있었고요. 이 두 가지가 겹쳐서 좀 헤맸던 것 같아요.” 
 
주인공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적 문제와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그를 괴롭혔다. 하지만 현장을 이해하고 적응해 나가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스스로에게 확신을 갖자는 생각의 전환이 변화의 시작점이었다. 강예솔 내부의 긍정적인 변화가 8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마무리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전에 했던 ‘정도전’에서는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 덕분에 전 아무것도 모르고 신나게 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순금의 땅’을 찍으면서 저의 부족함이 고스란히 들통났거든요(웃음). 제가 원래 스스로에게 채찍을 많이 주는 스타일인데, 해결할 수 없는 부분에서까지 채찍질을 하느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욕심이 최선이 아니고, 욕심을 부리다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죠. ‘나를 좀더 믿고 사랑해주자’는 마음을 먹게 됐어요.” 
 
어느 순간부터 쓰기 시작한 촬영일지가 이를 가능케 했다. 강예솔은 감독과 스태프들의 코멘트, 동료배우의 이야기, 매니저나 스타일리스트가 지나가면서 던진 말들을 하나하나 적기 시작했다. 거기에 공통적으로 적힌 말은 ‘조급해 말고 당당해져라’, ‘뻔뻔함을 가져라’였다. 촬영이 진행되면서 그런 말들은 점점 줄어들고 칭찬이 늘어났다. 그것이 또 다른 자신감으로 돌아왔다.
 
“이제 시작 단계인 것 같아요. 채워야 할 부분이 너무 많고, 못해본 캐릭터들이 더 많거든요. 연기가 어떤 건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연기를 해야 하는지 등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 ‘정도전’을 찍을 때보다 지금 또 한발 전진한 것 같아요(웃음).”
“TV소설은 신인배우가 쉽게 할 작품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사극과 달리 시대극은 그 시대를 살았던 분들이 계시잖아요. 신인배우들이 섣불리 하다가는 그분들의 소중한 추억을 건드릴 수 있고 상처를 낼 수 있겠다는 걱정이 들었죠. 좀더 연기력 뒷받침 되고 훌륭하신 선배님, 선생님들이 시대극을 한다면 좀더 좋지 않았을까…. 저희로는 부족하다고 크게 느꼈고, 또 그래서 더 열심히 했던 부분도 있었고요.”
 
강예솔은 데뷔 8년차이지만 스스로를 신인 배우라고 칭하며 겸양어린 모습을 보였다. 그의 언급대로 TV소설은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이란 말이 나올 만큼 많은 신인이 이를 거치며 데뷔식을 치렀다. 
 
신인배우들이 많다는 데서 오는 걱정도 있었지만, 우려와는 달리 촬영 현장은 늘 웃음이 가득했다. 강예솔은 화기애애했던 시간과 많은 배움을 얻었던 지난 8개월을 회상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감독님들께서 많이들 해주신 말씀이 ‘역대 TV소설 중 가장 열정적으로 잘 해줬다’는 거였어요. 저는 배운 게 더 많고 오히려 감독님들께서 많이 고생하셨는데,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한 마음 뿐이에요. ‘순금의 땅’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다른 작품으로 다시 만나는 날까지 기다려 주세요.” 
 
 
[뉴스핌 Newspim] 글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