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HOT 中 증시] 본토 ETF, A주·위안화 두마리 토끼 잡아라

기사입력 : 2014년08월22일 10:00

최종수정 : 2014년08월22일 14:13

ETF 추종 지수 3개, 금융주 비중 달라..3개월 수익률 11%대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8월 21일 오전 9시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최근 중국 증시가 반등하자 본토 A주에 투자하는 4개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본토 지수를 추종하지만 구성 종목수와 업종비율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 등 저마다의 색깔을 드러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해외지수형 ETF 23개 가운데 중국 본토 A주에 투자하는 상품은 4개다. 이들 4개 ETF의 기초지수는 CSI300, CSI100, FTSE China50 세가지다. 이들은 모두 중국 상해와 심천 거래소에 상장된 A주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최초의 본토 ETF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중국본토CSI300'와 올해 초 출시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차이나A300'은 CSI300을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CSI300지수는 중국 본토 증시 30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우량 300개 종목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중·대형주 비중이 높다.

이 지수는 다른 지수보다 금융업종(38.69%)의 비중이 낮은 대신 산업재(13.58%), 소비재(11.67%), 소재(8.12%) 등이 고루 편입되어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업종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낼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보유비중이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아 중국의 실제 경제 구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FTSE China A50 ETF는 시가총액 상위 50 종목으로 구성된 FTSE China A50를 기초지수로 한다. 이 상품은 4개 ETF 가운데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순자산 규모가 큰 만큼 매수-매도 호가 간격도 가장 적다.

A50지수는 정부 지분이 높은 금융주 비중이 64%나 된다. 금융주 섹터는 상하이증시 전체 기업이익 중 6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상장기업의 이익 추세를 잘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운용 측의 설명이다. 그 외에 필수소비재(8.66%), 경기소비재(7.58%), 산업재(7.13%) 등의 순으로 편입됐다.

KB자산운용의 KStar중국본토CSI100ETF는 CSI100지수를 추종한다. CSI300 지수와 A50 지수의 중간 성격을 갖춰 변동성이 낮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구성종목이 시총 상위 100개로 금융주의 비중이 50%를 웃돌지만, 산업재, 경기·필수 소비재, 소재 등도 각각 10% 정도 담고 있다.

이들 기초지수에서 금융주에 대한 편입비중이 차이 나는 만큼 금융주에 대한 전망에 따라 ETF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본토 증시가 오른 덕에 이들의 성과도 모두 양호하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3개월간 본토 상해와 심천A증시는 각각 8.39%, 14.95% 상승, 같은 기간 중국 본토 ETF 4개도 11%대의 성과를 냈다.

중국본토 ETF의 가장 큰 매력은 펀드에 투자했을 때보다 실시간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점이다.

그간 중국본토 펀드들은 환매하는데 최대 30일 이상 걸리기도 했지만, ETF는 실시간 매수와 매도가 가능해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매매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중국 본토 증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거래된다.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까지는 중간 휴장이다. 다만 한국 증시는 오후 3시에 마감하기 때문에 오후 4시에 장을 마감하는 중국 본토 증시와의 주가 변동분은 익일날 반영된다.

황진수 하나대투증권 포트폴리오 솔루션(PS)팀 부장은 "중국본토펀드보다 ETF에 투자했을 때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장기적으로 투자할 경우 보유 업종별 비중에 따라 성과가 갈릴 수 있음을 염두해두라"고 조언했다.

 


총 보수는 연 기준으로 KODEX FTSE China A50 ETF가 0.99%로 가장 높다.  'KINDEX중국본토CSI300',  'TIGER차이나A300'은 0.70%로 뒤를 이었다. KStar중국본토CSI100ETF이 0.65%로 가장 낮았다.

한편 4개 ETF의 최근 3개월  하루 평균 괴리율은  -0.68%(삼성운용)에서 +0.40(KB운용) 사이로 집계됐다.

괴리율은 ETF의 주가와 기초자산의 NAV(순자산가치) 차이를 뜻한다. 괴리율이 플러스면 고평가, 마이너스일 경우 저평가로 볼 수 있다. 해외에 투자하는 ETF의 경우 현지와 한국과의 시차 및 양국 거래소 개장시간의 차이 등으로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해외 ETF는 시차, 거래 시간 등은 물론 유동성에 따라서도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다"며 "NAV와 차이가 벌어지지 않고 잘 수렴하는지 살펴보라"고 설명했다.

다만 "괴리율을 특정 기간으로 단순하게 평균을 내면 값이 왜곡될 수 있다"며 "기간 평균보다는 일별로 괴리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지 등 추이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상장된 4개 중국본토 ETF의 경우 모두 환노출형이다. 때문에 위안화와 원화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환노출 상품은 투자 국가의 주식시장과 통화가치가 강세로 갈 것으로 예상할 때 유리하다.


지난 1분기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2.64% 하락하는 등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중국 본토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며 ETF 수익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 부문장(상무)은 "중국은 주식시장이 강세로 가면 환율도 따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본토 증시가 상승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위안화 약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