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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규제완화 추세에도 미분양주택 석달째 늘어

기사입력 : 2014년08월26일 11:00

최종수정 : 2014년08월26일 13:55

미분양주택, 수도권 줄고 지방 늘어..중대형 미분양은 감소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의 주택관련 규제 완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전국 미분양 주택이 석달 연속 늘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128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6월(5만257가구)에 비해 1030가구(2.0%)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했던 미분양 주택은 올해 4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달에 비해 소폭 감소(-791가구)한 2만312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에선 줄고 지방에서는 늘었다.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2만6797가구로 전달(3만212가구)에 비해 11.3%(3415가구) 감소했다. 김포, 파주, 평택과 인천에서 미분양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방 미분양주택은 전달(2만45가구)에 비해 22.2%(4445가구) 증가한 2만4490가구로 집계됐다. 대구, 광주, 세종, 경북에서 미분양이 늘어서다.
 
85㎡ 이하 중소형 주택은 3만2121가구로 전달(3만706가구)에 비해 4.6%(1415가구) 증가했다. 반면 85㎡ 초과 중대형 주택은1만9166가구로 전달(1만9846가구)에 비해 680가구 줄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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