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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공간 넓혀라'..혁신 설계 경쟁

기사입력 : 2014년09월15일 14:25

최종수정 : 2014년09월15일 14:25

[뉴스핌=한태희 기자] 건설사들이 설계특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중소형을 중대형처럼 설계하는 것. 공간이 좁은 오피스텔은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고 있다.

1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청약 성공을 위해 아파트나 오피스텔 내부 설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분양 성공을 위해서는 다른 주택과 차별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총 15만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건설사는 알파룸을 제공해 실수요자 마음을 잡겠다는 계산이다. 부산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전후면 발코니를 확장하면 대형아파트에 살고 있는 느낌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는 오는 19일 부산에서 분양된다. 최고 39층, 4개동 규모다. 아파트 620가구(전용 74㎡와 84㎡)와 오피스텔 59실(전용 23과 43㎡)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지만 5베이 구조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개금역과 맞닿아 있다.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되는 '위례자이'도 차별화한 설계를 선보인다. 전용 101㎡은 4베이 방 4개로 구성된다. 전용 113㎡은 4베이 방 4개 구조에 알파룸이 제공된다. 전용 121㎡은 5베이 방 4개 구조다. 이 단지는 최고 19층, 11개동, 517가구 규모다.

'대구 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도 차별된 설계가 적용된다. 중소형이지만 4베이로 설계된다. 전용 84㎡는 방 4개로 구성된다. 단지 안에는 별동학습관도 지어진다. 이 단지는 최고 25층, 9개동, 813가구 규모다.

미분양 시장에서도 설계 특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인청 중구 중산동 영종한라비발디 전용 101㎡은 안방과 연결된 알파룸(가족실)이나 베타룸(서재)이 제공된다. 이 단지는 최고 36층, 11개동, 1365가구 규모다.

이외 오피스텔 설계도 차별화가 진행 중이다. 이달 서울 마곡지구에서 분양되는 '마곡아이파크'는 원룸형(전용 23~26㎡)과 투룸형(전용 35~36㎡)으로 지어진다. 원룸형은 396실, 투룸형은 72실이다. 태양광 발전으로 관리비를 줄이고 옥상에는 하늘공원을 조성한다.

지난달 서울 마곡지구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도 효율적인 수납공간으로 지어진다. 전용 22~44㎡ 소형 오피스텔이지만 다용도 수납장을 배치한다. 수납공간은 붙박이장으로 설치한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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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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