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최경수 이사장 "27일 배당지수 출시‥ ELS 장내거래 추진"

기사입력 : 2014년10월01일 17:01

최종수정 : 2014년10월01일 17:01

"배당 활성화, 중위험 투자상품 제공에 기여"

[뉴스핌=서정은 기자] 한국거래소가 오는 27일 3가지 유형의 총 4개 배당지수를 내놓는다. 이를 통해 배당관련 펀드, 배당지수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를 돕고 배당 활성화에 일조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주가연계증권(ELS) 장내거래를 추진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 이사장은 "오는 10월 21일에 배당지수와 관련한 컨퍼런스를 열어 배당지수에 대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기준, 구성종목 등을 발표할 것"이라며 "오는 27일 배당지수가 나오면 아마 11월에 배당 관련 펀드가 출시될 것이고, 지수를 활용한 ETF는 12월 중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로 들어온 외국계 자금 중 단기자금의 이탈을 막고, 배당활성화를 지원하겠다는 목적에서다.

이번에 발표할 배당지수는 미래배당지수, 배당수익지수, 우선주배당지수 등 총 3가지.

미래배당지수는 지금은 배당이 적더라도 앞으로 배당을 많이 줄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배당수익지수는 개인투자자용으로 현재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배당수익률을 3%는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배당수익지수의 경우 코스피시장 중에서만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와 코스피·코스닥 종목 중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으로 만든 2가지 지수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우선주 배당지수. 우선주 중에서 펀드를 구성하기 적합한 종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최 이사장은 "종목 수는 우선주배당지수가 20개인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수는 총 50개씩"이라며 "기존에는 시총 기준으로 종목을 편입했는데 이번에는 시총 기준이 아니라 배당수익률 기준으로 한다"고 말했다.

예컨데 삼성전자의 배당률이 1%대라면 배당지수에서만큼은 삼성전자가 배당률이 10%인 종목보다 10분의 1로 영향력이 적다는 것이다.

그는 "배당지수의 구성비율과 종목을 완벽하게 공개하고, 편입 종목이 바뀔 때도 투자자들에게 알려 믿음을 주도록 할 것"이라며 "배당을 많이 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배당 확대를 유도하는 분위기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내년 중 ELS를 장내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상태.

최 이사장은 "현재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등 금리가 낮다보니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ELS에 돈이 몰리고 있다"며 "하지만 장외파생상품인만큼 규격화가 되어있지않고 자금이 일시에 몰릴 경우 리스크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ELS 발행은 증권사가 하도록 하되, 구조를 단순화해 내년에 장내로 상장될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그는 "공모형·지수형 ELS에 한해 이들을 표준화(기초자산 종류, 수, 조기상환 조건, 낙인 가격 등)한 상품을 개발, 상장지수증권(ETN)으로 상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ELS의 이론가격을 어떻게 산출해서 지수에 녹일 것인지가 문제인 만큼 KIS 채권평가와 작업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업공개(IPO) 활성화에 대한 얘기도 잊지 않았다.

최 이사장은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IPO실적이 3개인데, 연내 10개까지 이뤄질 수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50개 정도가 11~12월에 몰려있는 상태"라며 "올해 삼성SDS, 제일모직, 쿠쿠전자 등 우량기업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내년에도 IPO시장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