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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공습] 엔/원 환율, 3일째 반등…955원서 바닥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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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6개월만에 1060원선 진입

[뉴스핌=우수연 기자] 엔/원 환율이 사흘째 반등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화보다 원화가 약세폭을 더욱 크게 늘린 영향이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심리적인 저항선인 110엔대를 터치했다. 원/달러 환율은 1060원선에 진입하며 가파르게 상승폭을 키웠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기준 106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3월 31일 1064.70원을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연초대비 달러/엔(파랑), 원/달러(빨강), 엔/원 환율(노랑) 추이 <자료=한국은행>
◆ 엔/원 환율, 3일째 반등…955원서 바닥쳤나

시장참여자들은 원/달러 시장의 1차 저항선인 1050원선이 생각보다 쉽게 뚫리면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엔화 환율보다 빠르게 상승폭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의 상대적인 움직임을 반영하는 엔/원 환율은 3일째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25일 종가기준 엔/원 환율은 955.02원으로 저점을 터치하고 이후 3일 연속 12.57원 올랐다. 이날 종가기준 엔/원 환율은 967.59원에 마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아침부터 달러/엔이 110엔까지 오르는 것은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였고, 그래서 원/달러 시장에서 달러 매수자가 늘어났지만, 네고물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원/달러가 상대적으로 달러/엔보다 빠르게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에서도 950원 정도에서 계속해서 스무딩을 내보내며 엔/원 환율 하단을 지킬 것 같고, 그냥 놔둘 것 같지는 않다"며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엔/원 환율 950원을 지지선으로 해서 결국 엔/원 환율은 다시 오르고 있다"며 "오늘은 원/달러가 오르는 속도가 달러/엔보다 빨라 엔/원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만 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점점 바닥을 치고 올라오고 있다 볼 수도 있다"며 "심리적 1차 저항선인 1050원이 예상외로 맥없이 뚫리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수자들이 자신 있게 베팅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 ECB, 美 고용지표 반영되는 다음 주가 '분수령'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번 주 후반에는 유럽중앙은행(ECB) 10월 통화정책회의, 미국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등 굵직한 대외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다만, ECB 통화정책회의는 한국 시각으로 2일 저녁,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3일 저녁에 발표된다. 3일 개천절로 국내 금융시장이 휴장하기 때문에, 이런 지표들이 반영되는 다음 주가 원/달러 환율 상단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참여자들은 향후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결정한 주요 지표인 달러/엔 환율이 특히 이런 대외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이종통화 딜러는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 ECB 통화정책회의 등도 있고 해서 달러/엔이 110엔대에 완전히 안착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ECB는 계속해서 완화책을 쓰고 있으니 시장의 예상보다 ECB의 대응이 미진할 경우 숏커버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미국 고용지표는 쇼크 수준으로 부진하기 나오지 않는 한 시장이 의미를 축소하며 달러 강세 기조는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ECB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확실한 부양책을 내놓는다면 원/달러 환율도 1070원대까지 올라올 수 있다고 보이나, 만약 기대에 부족한 수준의 부양책을 제시한다면 환율 하락 쪽으로 일부 되돌림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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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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