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번 주 금리전망: 10월 인하 가능성 타진…금통위에 쏠린 눈

기사입력 : 2014년10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10월12일 15:06

국고채 3년물 2.18~2.35%, 5년물 2.37~2.55% 전망

[뉴스핌=정연주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의 향방은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달려 있다.

이미 시장은 10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고 선반영했다. 금통위 전까지는 리스크 관리 차원의 차익실현 매물로 소폭 조정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금통위에서 만장일치 인하 결정이 나온다면, 이미 인하를 선반영한 시장에서는 제한적인 강세를 보이는데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대로 소수의견이 있는 인하거나 동결이 될 경우는 금리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유로존 경기 우려 확산 등 대외 환경이 우호적인데다 동결되더라도 11월 인하 가능성을 다시 타진할 수 있어 단기적인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2.18~2.35%, 5년물 2.37~2.55% 전망

지난 12일 뉴스핌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18~2.35%,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2.37~2.55%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2.10%, 최고치는 2.23%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29%, 최고치가 2.45%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2.30%, 최고치는 2.42%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47%, 최고치는 2.65%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이 0.18%p, 5년물도 0.18%p였다. 또 전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35%p, 5년물도 0.35%p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2.26%로 지난주 종가와 같았고, 5년물은 2.45%로 전주 종가보다 0.4bp 하락했다.

◆ '매파' 한은 국감에 인하 기대 주춤

지난 7일 한은 국정감사에서 이주열 총재가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임에 따라 10월 금리 인하로 쏠려있던 시장의 기대감이 완화됐다. 

대외 환경은 유로존 경기 우려가 확산되고 위험자산이 약세를 보여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었다. 주중 공개된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비둘기적으로 해석됐다. 다만 국내시장은 금통위를 앞두고 신중한 모습이었다.  

이에 단기물은 보합권 내 제한적인 등락에 그쳤고, 장기물은 글로벌 경기 우려로  소폭 강세를 보여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 금리 인하 한번 더 할까? 금통위에 쏠린 눈

이번 주 시장의 관건은 10월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이다. 애초 시장은 10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확신했으며 레벨 또한 이를 선반영했다.

다만 최근 이주열 총재의 매파적 스탠스로 '신중론'이 고개를 들었다.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10월 동결 후 11월 인하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등장하며 경계감이 확산됐다. 

아직 시장은 인하 가능성에 상당히 무게를 두고 있는 편이나, 그동안 10월 인하에 과도하게 쏠려있었던 만큼 금통위 전까지는 리스크 관리 차원의 포지션 정리 매물도 나올 수 있어 보인다. 

이트레이드 증권 전석재 과장은 "혹시나 동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 리스크를 줄이려는 포지션들이 나올 수 있어 금통위 전 한번쯤 차익실현이 나올 수도 있어 보인다"며 "다만 글로벌 금리가 하향 흐름이고 유로존 경기 우려도 확산된 상황이라 조정이 있더라도 단기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예상된 인하 결정이 나더라도 이후 시장 흐름과 관련해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 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한편으로는 더 이상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금리가 오히려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만장일치 여부도 관심사다. 만장일치 혹은 소수의견 결과에 따라 시장은 셈법을 달리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동결이라면 실망매물로 그간 금리 낙폭을 반납하겠지만 11월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 단기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동부증권 문홍철 애널리스트는 "연내 2%대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나, 인하 시기는 11월로 전망하고 있다"며 "만약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11월 인하 기대로 금리가 크게 튈 것 같지는 않으며 반대로 인하를 한다면 마지막 인하라는 생각에 오히려 금리가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 김홍중 팀장은 "만장일치 여부가 중요할 듯한데 만장일치 인하라면 기준금리가 2%대 아래까지 갈수도 있다고 보고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탈 것"이라며 "반대로 소수의견이 있는 인하라면 장기채쪽에서 차익실현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예 기준금리가 동결이 된다면 채권금리 상승은 불가피하나 조정이 된다해도 최대 10bp 정도 상승 보고 있다"며 "이후 장단기스프레드의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13일 국내시장에서는 1조7000억원의 국고채 5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중국에서는 9월 수출입동향지표가 발표된다.

15일은 한은 10월 금통위가 기준금리 결정을 하며 미국시장에서는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16일은 미국 10월 NAHB주택지수가 공개되며, 17일에는 미국 9월 신규주택 착공과 10월 미시건데 소비자 신뢰지수 잠정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