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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에 휘청거리는 에너지기업…전망은 더 '깜깜'

기사입력 : 2014년10월29일 10:35

최종수정 : 2014년10월29일 13:58

급락 추이 고려하면 4분기 실적 불안 커…산유국도 불안

올해 초 기준 브렌트유 및 서부텍사스중질유 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 : Finantial Times]
[뉴스핌=주명호 기자] 글로벌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에너지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가 급락이 9월부터 본격화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4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3분기보다 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영국 주요 에너지기업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브리티시가스(BG) 그룹은 나란히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유가 하락이 발목을 잡은 까닭이다.

BP의 3분기 순익은 30억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 37억달러, 올해 2분기 36억달러에서 크게 감소했다. 매출 또한 939억달러로 작년 966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같은 분기 BG의 순익은 7억5900만달러로 역시 작년 10억7000만달러보다 못 미친 성적을 거뒀다. BG는 이집트 및 카자흐스탄 내 생산량 감소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두 기업 외에도 로열더치셸, 토탈, 셰브론, 엑손모빌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FT는 이 기업들도 BP나 BG와 비슷한 문제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3분기 실적이 타격을 입었지만 더 큰 우려는 지금부터다. 6월 중순부터 하락 행보를 보였던 유가가 9월 이후 급락세를 펼쳤다는 점에서 향후 4분기 실적은 이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도 유가가 현재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1분기 평균 유가가 배럴당 8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전 100달러에서 무려 15달러나 하향조정한 것이다. 28일 기준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86.06달러에 거래됐다.

기업뿐만 아니라 산유국 경제에도 유가하락 불안감은 팽배한 상태다. 멕시코의 경우 유가매출 불확실성으로 내년 예산안 일부를 수정해야만 했으며 브라질과 러시아에서도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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