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권 IB가 뛴다] 이용제 HMC證 상무 "올해 원년, FICC성장 도모"

기사입력 : 2014년10월29일 14:41

최종수정 : 2014년10월29일 18:09

[뉴스핌=이영기 기자] "HMC투자증권은 2014년을 원년으로 FICC (Fixed Income, Currency and Commodity : 주식 이외의 대부분 자산) 비즈니스 성장세를 도모해 나갈 계획입니다."

29일 이용제 HMC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사진)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브로커리지(Brokerage)업무를 주력으로 발전해 온 증권사는 최근 경쟁심화에 따른 수수료 하락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위기를 맞고 있는 증권업계는 이자율, 외환(F/X), 기타구조화상품을 설계·관리하고 판매하는 FICC비즈니스에 눈을 돌리고 있다.

증권사의 신규수익원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뱅킹(Global Banking)으로  성장을 도모할 경우 핵심업무로 자리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HMC투자증권도 지난해 이용제 상무가 합류하면서 FICC 비즈니스 조직을 갖추기 시작했다.

파생상품실의 경우 현재 ELS/DLS 발행과 이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는 운용팀 그리고 자금의 운용, 조달, 및 위험관리와 관련한 고객의 수요(Financial Needs)를 파악하여 이에 맞는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영업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 상무는 운용 전문화를 위해 프론트오피스 시스템(Front Office System)을 새로 설치함과 동시에 ELS/DLS 발행에 따른 원금운용을 위한 이자율 트레이더(Trader)를 배치하고 최근에는 퀀트(Quant) 인력도 새롭게 보강했다.

비록 20명이 안 되는 인력이지만 HMC투자증권에는 2014년이  FICC 비즈니스의 '원년'이 되는 셈이다.

40~50명 이상의 인력을 갖춘 업계 선두 주자에 비해서는 4~5년 뒤져 있다며 업계에서 아직 경계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이 상무는 차근차근 전문인력을 보강해 내실있는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기조 하에 움직이고 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이 상무는 주인의식(Ownership)과 일에 대한 갈구(Hungry)를 요구한다.

주어진 목표를 달성함에 있어 전략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점을 생각한다면 '본인이 주인이라면'이란 가정은 가장 효율적 전략도출에서 핵심 요인이기 때문이다.

20년 넘는 그의 FICC업계 경험이 이런 신념을 만들어 냈다.

첫 직장에서  채권시장에서 발을 들여놓은 이 상무는 지난 2000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은행간 스왑시장이 개설되던 시절 HSBC에서 스왑북(Swap book) 트레이더로 일하는 행운을 잡았다. 이후 2009년에는 파생상품 전문가로서 '스왑실무 강의'라는 책도 출간했다.

파생상품 전문가로서 이용제 상무의 인지도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하지만 지금은 몸을 낮추고 조직원들에게 주인의식과 일에 대한 갈구를 요구하면서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의 FOMC 금리인상, 중국 및 유럽경제의 불확실성 우려 등으로 내년은 올해와 비교해 시장의 변동성이 증폭될 것으로 보고 준비하면서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다.


[이용제 상무 약력]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연세대학교 본대학원 경영학과 졸업 (재무관리 전공)

- 장기신용은행 입행
- HSBC/Credit Agricole Indosuez Trading Room에서 Swap Book Trader
-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자금운용팀장 및 Mortgage Risk 관리 업무 담당
- 한화증권 글로벌 상품본부 본부장
- 2013.11~ 현재. HMC투자증권 자산운용 본부장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