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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부담금 유예 종료 앞두고 ′분주′

기사입력 : 2014년11월04일 14:51

최종수정 : 2014년11월04일 15:43

가락시영·개포시영, 연내 관리처분 신청 계획..사업 속도 빨라질 듯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조합들이 사업속도를 높이고 있다.

연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해 재건축 사업 전후 집값 차익에 대해 부담금을 물리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기 위해서다. 초과이익 환수제가 적용되면 조합원 1인당 평균 이익이 3000만원이 넘을 경우 최대 50%를 지방자치단체에 부담금으로 내야한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 조합들은 연내 관리처분 신청을 목표로 분주한 모습이다.

연내 관리처분 신청을 준비 중인 송파구 '가락시영' 모습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가락시영’은 이달 관리처분 신청을 위한 조합원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일정 및 장소 조율만 남은 상태다. 조합측은 이 자리에서 관리처분 안건을 통과시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가락시영 한 조합원은 “재건축 사업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던 분양가 산정 문제가 해소돼 연내 관리처분을 마무리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조합원 대부분이 연내 이 작업을 끝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자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난달 3.3㎡당 평균 일반분양가를 2500만원대로 확정했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조합은 현재 시공사와 아파트 내부설계 및 커뮤니티시설, 마감재 등을 두고 막판 조율하고 있다. 협상이 끝나는 대로 관리처분 신청을 끝낼 계획이다.

분양가 및 조합원 동·호수 추첨 등 주요 현안이 마무리돼 연내 관리처분 신청이 가능할 것이란 게 조합측 전망이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를 조합원 2900만원대, 일반분양 3200만원대로 책정했다.

개포시영 유국철 총무이사는 “국회 계류 중인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연내 폐지될 수도 있지만 불확실성이 커 조속히 관리처분을 끝내자는 게 주민들의 의견”이라며 “막판 협상 중인 내용을 빨리 마무리 해 수익성을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개포주공3단지 조합도 사업시행 변경 신청을 한 상태로 연내 관리처분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전용 84㎡ 기준 일반분양가 10억원대, 조합원 분양가 11억원대로 책정해 관리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초과이익이 많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업이 상당기간 지체된 만큼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개포동 인근 은빛공인중개소 사장은 “초과이익 환수제가 적용되면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며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아 관리처분을 목전에 둔 사업장은 재건축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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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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