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중간선거] 금융시장, 공화당 승리 낙관…이유는?

기사입력 : 2014년11월05일 10:50

최종수정 : 2014년11월05일 10:50

증시 전문가들, 규제와환 등 이유로 여소야대 '반갑다'

[뉴스핌=노종빈 기자] 4일(현지시각) 미국 중간선거에서 의회 상원의 다수당 지위를 놓고 미국 여야 정치권이 격돌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 월스트리트 증권가에서는 일찌감치 공화당의 승리를 점치며 낙관하는 분위기다.

이날 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이 의회 상하 양원을 접수할 경우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과의 무역 협정이나 에너지 정책 등의 이슈들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관련 산업들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당에 정권을 넘겨준 공화당은 이미 미국 의회 하원에서 강력한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를 통해 상원에서도 다수의석을 차지할 경우 강력한 여소야대 정국을 이끌게 된다.

잭 앨빈 BMO캐피탈마케츠 수석투자전략가는 "중간선거가 있는 11월과 12월은 증시도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며 "공화당이 상하 양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이미 투자자들은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 10월까지 6개월 동안 역사적인 강세장을 연출해오고 있다.

앨빈 수석전략가는 뉴욕 주식시장에는 11월 중간선거 이슈를 비롯, 공화당의 상하 양원 장악과 민주당 정권의 취약성, 여소야대 정국 기조 등이 이어질 경우 장세에 가장 좋은 조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4일 상원 선거가 치러지는 36개주 가운데 공화당(붉은색) 민주당(청색)의 색이 짙을수록 당선유력.[자료출처: 270towin.com]
현재 미국 상원 100석 가운데 45석을 보유한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을 6개 의석 차이로 물리치고 의회 다수당 지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일단 시장에서는 공화당이 상원 51석 이상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입법권의 방해를 받지 않는 60석 이상 '슈퍼메이저리티(super majority)'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오바마 행정부는 캐나다산 원유를 미국 미시시피주 연안로 이동시키는 키스톤 송유관 승인을 지연하는 등 에너지 관련 규제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의회 다수당이 공화당으로 바뀔 경우 에너지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댄 클리프턴 스트라테거스 정책리서치 조사담당 대표는 공화당이 의회 상원 다수의석을 차지할 경우 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 협정 추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결과는 원유 천연가스 등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수출을 늘려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